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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주거권

1. 주거환경 나는 내가 사는 집, 방, 공부하거나 일하는 곳, 지하철 광고, 도로의 노면과 광고 등 주변환경에 아주 민감하다. 어려서는 건축가가 되고 싶어했고 한참 실내설계도를 신문이나 잡지에서 오려서 스크랩해 모으기도 했다. 아이큐 검사에서는 공간지각력이 높게 나오기도 했다. 나는 평소 좀 산만한 편이어서 ADHD가 아닐까 의심했는데 그래도 집중도 제법 하고(물론 지루하고 싫어하는 것은 못 견뎌서 무조건 잔다) 한국에서 이만큼 공부한 건 ADHD는 아닌가보다 싶은데 공부하다보니 그것은 내가 시청각 후각 자극에 아주 민감하고 순식간에 반응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런데 나처럼 극도로 주변 환경에 민감하지 않더라도 사람은 누구나 물리적 공간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복잡하고 지저분하고 산만하고 시끄러운 지하..

동향과 이슈 2021.11.18

경기도교육청의 선배멘토 사업

경기도교육청은 경기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1월부터 '선배동행제'를 시행한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Fs-W2940n68 '동행'이란 이름의 사업은 서울시에도 있다. 이미 약 10년 전부터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이 초중고생과 연결되어 멘토링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https://www.donghaeng.seoul.kr/ 서울동행 서울동행 www.donghaeng.seoul.kr 경기도가 시행하는 선배동행제란 경기도 안에서 초·중고등학교 중 한곳 이상을 졸업한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 교육전문가, 퇴직교원 등 성인이 '선배동행자'라는 이름으로 재학생인 후배동행자들의 일상을 챙겨주고 고민을 들어주며 조언하는 개별 상담 제도라고 한다. 선배동행자의 역할은 전문적인 상..

동향과 이슈 2021.11.17

오세훈 시장의 시민사회활동 예산 삭감 우려된다

오세훈 시장은 소위 '박원순 지우기'에 발벗고 나선 듯 하다. 또한 새로운 이미지를 내보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을 터인데 그 중 하나가 '서울런'이라는 인터넷 강의제공 서비스이다. 고액의 과외나 학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이나 학교밖 청소년들이 그림의 떡과 같던 유명 강사의 강의를 인터넷으로 들을 수 있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서비스가 발표될 때 서울시의 교육, 청소년 교육정책 자문을 하는 이들이 어떤 분들일지 생각해봤다. 또한 서울시의 청소년, 교육에 대한 관점과 비전에 대해 가늠해봤다. 오: 즉, 경쟁의 구도에 열심히 더 달려. 노력해. 과외할 돈 없니? 부모가 가난하구나. 학교 안 다녀? 공부 안 하고 뭘해? 여기 인터넷 강의 들어봐. 학생은 공부를 해야지. 이 스타강사들의 강의를 들어봐..

동향과 이슈 2021.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