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양평집에서 지내고 왔다.
봄이 산과 들에 내려앉아 산 능선이 아스라하다.
겨우내 죽은 척 지내던 땅은 숨겨두었던 생명들을 정신없이 내뿜고 있다.
온갖 꽃이 피어나고 연두빛 새싹들이 너무 사랑스럽다.
나비도 나오고 벌도 나오고 뱀이 팠는지 땅굴 구멍도 보인다.
조심해야겠다.
세상이 다 잠에서 깨어났다.
저녁 먹고 나서 집밖에 나가서 벚나무도 다시 보고 달맞이를 했다.
달이 하늘로 높이 오를수록 세상이 점점 밝아졌다.
그 가슴 벅참이란!
춥지도 덥지도 않은 봄 밤.
밝지도 어둡지도 않은 그 달빛.
그 속에 들리는 기괴한 개구리 울음소리
이 모든 걸 지켜보며 웃는 벚나무의 꽃잎들.
(달밤 사진은 스마트폰이 못 담고... 며칠 전 우이동 흰구름길에서 나무를 흔들어 벚꽃 비를 맞으며 놀았다.)
가슴벅차오르던 눈시울뜨거워지던 그 노래
'고향의 봄'
이제는 잊혀져가는
이 노래를 다시 불러본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편곡으로 선명회합창단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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