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953

손가락질을 하기 전에

사회 냉장고에 아기를…‘비정한 친모’ 뒤에 가려진 삶의 무게 강석영 기자 getout@vop.co.kr 발행 2020-12-08 09:27:20 수정 2020-12-08 09:27:20 2년여간 갓난아기 시신을 냉장고에 보관하고, 두 아이를 쓰레기 더미에서 방임한 40대 ‘친모’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그러나 경찰 진술에 스며있는 고단했던 한부모 여성의 삶에 주목한다면, 이 사건의 책임을 온전히 그에게 돌릴 수 있을까. ‘비혼 출산’ 너머 ‘비혼 양육’의 현주소다. 8일 취재를 종합하면, A(43) 씨는 결혼하지 않은 상태로 첫째 남자아이(8)와 둘째 쌍둥이 남매(27개월)를 낳아 홀로 생계와 양육을 책임졌다. 생부 등의 지원은 없었다. 일정한 직업 없이 식당일 등을 하며 심야 노동을 하는 시간이 잦았다...

동향과 이슈 2020.12.10

<가장 작은 자를 위한 약속>

가장 작은 자, 즉, 아동, 그것도 인권이 유린당한 아동과 우리 모두의 약속에 대한 책이다. 이 책은 모두 아동이 등장하는 12편의 국내외 영화들을 소재로 한다. 칠드런 액트(책으로만 읽었다), 가버나움, 우리들, 코러스, 우리집... 등 한국에서도 꽤 알려진 제목의 영화들이 등장한다. 나도 대부분의 영화들을 보았고 배우고 느낀 바가 많았던 영화들이었는데 책을 읽으며 되새기게 되었다. 아동 인권과 연결하여 지식과 정보, 질문거리를 주는 참 좋은 책이었다. 저자 김인숙 선생님은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의 할머니가 되고 싶은 50년 차 NGO 활동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에서 부회장을 역임하고 은퇴했지만, 여전히 현역이고 싶어 국제아동인권센터(InCRC)의 설립을 함께했다. 지금도 현역으로 국제아동인권센터의 이..

책과 영화 2020.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