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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들의 2021년 신년사 - 교육복지 확대, 강화

2021년 새해를 앞두고 여러 교육감들이 교육복지 확대의 뜻을 밝혔다. 아래는 몇 개의 예이지만 다른 곳들도 유사할 것으로 생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타격을 입고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정서심리적으로 우울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학생들 역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마음껏 나가서 뛰놀지 못해 답답해하고 있다. 가난할수록 집에서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다보니 수면시간이 불규칙하고 끼니도 들쭉날쭉하며 원격수업에 적응하지 못해 학습 결손이 우려되고 있다. 현장 교육복지사들과 전문가들은 신체건강과 정서발달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런 시점에 교육감들이 새해정책으로 교육복지 예산의 확대, 치밀한 지원을 제시한 것을 환영한다.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은 갑자기 예상치 않은 큰 파도가 칠 때마..

동향과 이슈 2020.12.30

지역교육복지센터

코로나사태를 지나며 취약계층 학생들의 돌봄과 교육이 위기를 맞고 있다. 이에 교육부는 '교육복지안전망 구축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하기로 하고 그 방법으로 지역교육지원청에 교육복지센터를 설치하는 안을 내놓았다. 지역교육복지센터는 서울에서는 기초지자체인 구청과 서울시교육청이 대응투자하는 방식으로 설치하여 거의 모든 구 단위에서 25개 센터가 운영되어오고 있다. 그 이유는 교육복지사 수를 늘리지 않으면서 교육복지사 없는 학교에 재학중인 취약계층 학생들을 지원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서울은 그야말로 독하게 마음먹고 추진한 사람들이 있어서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지금도 해결할 난제들이 있지만) 여기까지 해왔다. 지방에서도 같은 문제의식에서 많은 분들이 서울에 직접 와서 보고 갔다. 그리고 어떤 ..

동향과 이슈 2020.12.28

학교에 교육복지사가 있다

코로나 이전에도 교육복지사들은 위기에 있거나 위기에 가까이 있거나 위기가 오락가락하는 환경에 있는 아이들이 위기에 빠지지 않도록 눈을 부릅뜨고 아이들을 살피고 여러가지 사업을 운영해왔다. 그런데 코로나로 아이들을 직접 관찰할 수도 없게 되고 함께 대화를 하거나, 프로그램을 하는 등 무언가를 할 수도 없게 되어 막막해졌다. 게다가 학교와 교육청이 워낙 방역을 강조하다보니 궁금해도 아이들을 만나거나 가정방문을 하는 것이 꺼려지고 조심스러워졌다. 그러나 원격수업이 시작되고 궁금한 아이들이 생기는 교사들이 교육복지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다. 여름무렵부터는 취약계층 아이들의 방임, 학대사건, 그리고 학력 격차(나는 이 단어도 불만이다. 아무튼.. )를 우려하는 기사들이 나면서 오히려 교육복지사들에게 뭐라도 ..

동향과 이슈 2020.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