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과 이슈

대선이후2

샘연구소 2012. 12. 28. 09:16

투표 한 번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는 건 바보다.

일상의 정치가 필요하다.

 

우리는 1년 365일, 24시간 내내 정치 속에 있다.

정치를 먹고 마시고 숨쉰다.

 

 

딸에게 배운다.

정치는 정치인만 하는 것인양

시민의 눈, 귀, 손발을 묶어놓고 

6년만에 단 하루 정치행동을 하는 것이 정치라고 속이는 그것이 악한 정치술수라고.

 

또, 1년 내내, 6년 내내,

신문 정치란도 꼼꼼히 안 읽고, 데모장에도 직접 나가보지 않은 사람이

그저 조중동이 퍼먹여주는 말만 받아먹다가

단 하루 투표로 정치권을 행사하는 양 떠들썩해하는 것이 유치하다고.

 

 

그렇다.

시민의 정치,

정치의 일상화가 필요하다.

 

옷 하나를 사도 꼼꼼히 보고 여러번 보고 물어보고 듣고 입어보고 바꾸기도 하고 리콜도 한다.

연애를 할 때는 더더욱이 살피고 재고 시간을 두고 살핀다.

하물며 내 삶을 좌우할 권력구조를 결정할 때에야

 

평소에

관심있게 보고

질문을 갖고 회의하고 분노하고 표현하고 궁리하고 행동하고

그것들의 집약이자 한 부분으로서의 표현이 투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얼마 전 양구에 다녀오던 날

제대로 된 첫 폭설이 내렸습니다.

가슴을 졸이며 서울에 돌아왔고 그날 이후 감기몸살을 크게 앓았습니다.

양구를 점점 더 사랑하게 됩니다.

열심히 일하는 좋은 분들이 계셔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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