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과 이슈

가난에 갇힌 배움

샘연구소 2013. 3. 2. 12:09

가난에 갇힌 배움…내일이 없다

아~ 이 놈의 밑바닥 인생… 20대 비정규직의 절규

(기사 주소 http://media.daum.net/v/20130110025652195)

 

 

장형철 씨의 인생 타임라인

 

장형철 씨의 인생 타임라인

가상 시나리오

1984

출생

 

1987

부모 이혼

반지하 월세방 생활

 

1992

초등학교 입학, 학교급식 지원

교육복지 (프로그램, 캠프) 참여

1998

중학교 2학년

외환 위기로 어머니 실직, 파출부 등으로 생활

방과후바우처, 교육복지 지원

2000

고교 1학년 자퇴. 담임교사 설득으로 재입학

교사가 되기로 결심

??

2000-2002

고교 공부 시작

고교 3학년 때 반에서 5등까지 성적 향상

 

2003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입학

1학년 때 학자금 대출 500만원(이자 5~6%)

 

2004

하반기 군입대. 입대 전 학자금 대출

어머니 식당 개업. 불황으로 빚 늘어갑

 

2007

제대 및 대학 자퇴, 어머니 식당 일 도움

불황으로 식당 폐업.

어머니 교통사고. 월세방에서 쫓겨남.

빚 2천만원, 학자금 대출 5백만원. 이자 갚지 못해 채권 추심 당함

 

2007-2011

공장 등 전전하며 아르바이트. 어머니 개인파산 신청

4년간 일하며 집안 빚 정리.

보증금 3백만원에 월세 20만원 옥탑방에서 생활

 

2012

제주도로 내려가 아르바이트 생활중

 

2013

30세

 

2023

40세

 

...

...

 

 

장씨는 "없는 사람이 살기에는 지방이 더 낫다는 생각도 들고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인생이 나아지지 않는 서울이 싫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친구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 "조금만 더 사회적으로 지원을 해 줬더라면 선생님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지금도 한다. 나 같은 사람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의 마지막 바람이다.

 

기사출처: 서울신문|입력2013.01.10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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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를 읽고 출생년도를 2000년으로 하고 가상시나리오를 다시 써보려고 했다.

잘 되지 않는다.

하필 그가 선택한 대학의 학과는 사회복지학과였다. 그나마도 졸업하지 못했다. 그가 대학교 중퇴로 아르바이트하며 버는 돈은 많아야 130만원 정도였다. 

 

누군가 이랜드 노동자들 시위하는 곳을 아이 손잡고 지나가면서 그랬다지? "너도 저렇게 되지 않으려면 공부 열심히 해야돼!" 

어떤 대학생은 그랬다지. "그래서 내가 어쩌라고? 저런 애들 중고등학교 때 날라리였다고."

어떤 어르신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말씀하신다. "나한테 소개해줘. 내가 인생 조언을 해줄게. 주변에 은퇴한 경영자들, 교사들이 다 그런 아이들에게 좋은 이야기 해주고 싶어하신다고."

그러나 요즘 장관후보자들을 보면 '사회지도층' 인사의 자녀들이 장학금도 더 잘 받고 군대도 면제받는다.

누가 그렇게 태어나라고 했느냐고?

......

 

희망을 만들어야 한다. 

달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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