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고소득층 교육비, 저소득층의 7배
2014.02.23 | 세계일보
상위 20% 월평균 50만원 써
하위 20%는 7만원선에 그쳐
富 대물림 등 계층 고착화 뚜렷
지난해 고소득층이 쓴 교육비가 저소득층의 약 7배에 달했다.
2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5분위(상위 20%) 가구가 교육비로 지출한 금액은 월 평균 50만4300원으로 소득 1분위(하위 20%) 가구 7만6600원의 6.6배였다. 소득 2분위는 20만1800원, 3분위는 25만8700원, 4분위는 37만5700원으로 소득이 높을수록 교육비 지출액이 많았다. 소득 5분위와 1분위의 지난해 월 평균 소득은 각각 784만6500원, 138만2600원이었다. 두 집단의 월 평균 소비지출은 각각 381만8100원, 125만8100원이었다.
소비지출 가운데 고소득층과 저소득층의 씀씀이 차이가 가장 큰 분야는 교육에 이어 의류·신발·오락·문화(4.9배), 기타 상품·서비스·교통(4.4배), 가정용품·가사서비스(4.2배), 음식·숙박(4.0배) 순이다. 반면 통신(2.3배)과 보건(1.8배), 식료품·비주류음료(1.7배), 주거·수도·광열(1.5배), 주류·담배(1.4배)는 상대적으로 지출 차이가 작았다. 다른 항목은 모두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지출액이 많았지만 주류·담배는 소득 1분위 2만1200원, 2분위 2만9400원, 3분위 3만1200원, 4분위 2만9400원, 5분위 2만8900원 등으로 소득과 지출이 비례하지 않았다.
소득이 올라갈수록 교육비 지출이 많아지는 데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고려대 사회학과 이명진 교수는 "부유층 자제일수록 고급 교육을 받아 부모 신분이 자식에게 대물림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기사 출처: http://www.segye.com/content/html/2014/02/23/20140223002767.html?OutUrl=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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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모든 신문에서 이 기사를 다루었다.
가난한 아이들의 부모가 사교육을 '못'시켜서 아이들이 공부를 못 하는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있으면 아이들 사교육 경쟁을 외면하지 못해서
불평등구조가 심화, 고착화되고 있는 것이다.
사교육이 공교육을 흔들고 있다.
어쩌면 차라리 없어서 사교육 못시키는 가난한 부모들에게
교육부가 감사장을 줘야하지 않을까?
사교육을 싸잡아 나쁘다, 하지 마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태어나자마자부터 과잉교육, 사교육에 아이들을 고문하는 이 세상은 분명 바로잡아야 한다.
특히 그 중 가장 나쁜 것은 선행학습니다.
아이들 중 거의 80%가 선행학습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니 출발점부터 차이가 날 뿐 아니라, 공교육이 교사가 수업이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다.
사교육이 학력이 되고 그것이 사회에서의 경쟁력의 기초로 이어지는 꼴이 되었다.
몇 년 전부터 사교육의 가장 나쁜 사례인 선행학습 사교육과 싸워온 이(들)가 있다.
그들의 투쟁이 박근혜정부의 공약이 되었고 마침내 법으로 시행되려고 준비중이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60588
사진 출처: 위 오마이뉴스 기사
사교육걱정없는 세상 송인수 대표 http://noworry.kr
사교육에 열성인 부모들이나 학원가에서는
'그게 되겠어?'라고 비웃거나 절대 안된다며 반대공세가 만만찮다.
맑은 눈으로 아이들을 보면 답이 나올 텐데....
너무 쉬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