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동향

프랑스 소식

샘연구소 2014. 2. 25. 19:32

[프랑스] 학교에 대한 편안함과 학습 효율의 긍정적 상관관계

 

자료출처 Le Monde(2014.2.5.)

 

키워드 학습 효율, 자신감, 안정감

 

▶ 파리정치대학의 경제학과 교수인 Yann Algan은 학생의 학업 성취를 위해서는 자신감이 중요함을 강조함. 특히 학생이 느끼는 즐거움과 심신 안정이 기억력과 합리적 사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밝힘. Algan 교수는 PISA 결과에서 덜 강조된 부분으로 프랑스 학생이 동료에 비해 불안감이 높다는 점을 지적하며 적어도 절반 정도의 프랑스 학생이 학교에서 편안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새로운 상황을 맞닥뜨렸을 때, 혹은 개방형 질문을 받았을 때, 독일이나 북유럽 국가의 학생에 비해 성취도가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음. 특히, 비응답률이 매우 높아지고, 학생의 자기검열이 있었으며, 학업 스트레스가 높은 아시아 국가의 학생만큼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남. 한편, 아시아 국가는 학업성취도 조사에서 상위권을 차지함

 

▶ 프랑스에는 학교와 학위가 사회 진출, 미래의 삶을 규정하는 정도가 매우 큰 편임. 또한, 실질적 능력을 배양하는 것보다 점수로 학생들을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는 것을 우선시하며, 유급이라는 “벌”을 주는 성적 시스템도 문제임. 오늘날 사회에서는 함께 공동 작업을 하는 능력 배양이 중요한 것에 비해 60%의 학생들이 수업 시간에 필기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2/3의 학생들이 소그룹 활동은 전혀 없다고 응답하는 등 교사 중심의 하달식 지식 전수 교수법도 문제가 될 수 있음. 또한, 경쟁이 학생들을 더 생산적으로 만든다는 80년대 사고방식이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프랑스는 엘리트주의가 여전하고 이에 따라 매우 치열한 선발과정을 겪도록 하고 있음

 

▶ Algan 교수는 자신감, 열정, 협동 능력과 같은 비인지적 사회적 능력이 사회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기존의 여러 연구가 증명하고 있으며, 이것이 취업률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사회적 능력과 경제적 성취는 비례한다고 말함. 또한, 신경생물학 연구들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사람은 성취에 대한 편안함이 있을 때, 더 잘 학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이 학교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함. 이를 위해 특정 교과목의 우위를 줄이고, 평가 시스템과 방식을 재고하며, 수평적인 학습 방식을 계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함. 가장 단기적으로 이러한 교육 방식을 교원 양성에 적용하는 것이 될 수 있다는 입장임. Algan 교수에 따르면 프랑스는 유럽국가 중 유일하게 교사를 학문 능력으로만 선발하는 국가임

 

* Algan 교수는 2012년 “자신감 없는 마음의 생성, 어떻게 빠져나올까”라는 책을 저술한 바 있음

 

이상 기사 출처: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정책네트워크 해외교육동향

http://edpolicy.kedi.re.kr/EpnicGlobal/Epnic/EpnicGlobal01Viw.php?Ac_Group=1&Ac_Num0=16511

 

원기사: 르몽드지

http://www.lemonde.fr/societe/article/2014/02/05/yann-algan-nous-apprenons-mieux-lorsque-nous-nous-sentons-confortes_4360370_3224.html?xtmc=algan&xtcr=3

 

 

 

성급한 놈이 벌써 꽃을 피웠어요.

꽃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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