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과 이슈

학교를 떠나는 아이들

샘연구소 2014. 3. 10. 17:53

IMF 이후 주춤하던 중퇴율이 몇 년 전부터 다시 들썩거리고 있다.

하긴 시험과 입시 강조 여전하고, 교육불평등 여전하고, 선생님들은 점점 더 바빠하고,

위클래스 만들어놓고 전문상담교사는 왔다가 갔다가...

가정해체, 가정내 불화도 심화되고 한번 가난해지면 대대손손 불행이 겹쳐오고

그런 가정과 학교를 오가며 자란 아이들의 마음은 얕은 양은냄비처럼 금세 파르르 끓어올랐다 자주 뒤집어진다.

그러니 왠만큼 제 앞가림 할 정도가 되면 가출, 교출이다.

 

얼마전부터 국민일보에서

<착한 사회를 위하여-학교 떠난 아이들을 품자>라는 제목으로 연재물을 실었다.

http://www.kukinews.com/news/result.asp?q=%uCC29%uD55C%uC0AC%uD68C%uB97C%uC704%uD558%uC5EC

 

작년 가을부터 학교밖아이들 40명을 계속 인터뷰하면서 마련되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질문도 하고 답도 얻고

학교에 가서 살피기도 하고

여기저기 전문가들의 조언도 싣고

영국의 대안학교 사례도 싣고

집중상담을 제공하는 캠프까지도 했다.

 

 

그림 출처: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7929219&cp=nv

 

 

단번에 해결할 한 가지 묘안은 없을 것이다.

이것 저것 닥치는대로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사회경제적 불평등과 불안을 잠재우지 않는다면 잘 안 될 것 같다.

 

그래도 현장에선 어쩔 건가 뭐라도 해야지.

상담도 하고, 치료도 하고, 놀이도 하고, 영화도 보고, 캠프도 하고, 만들기도 하고, 운동도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얘들아, 잘 견뎌봐. 버텨봐.

또 알아? 다른 날이 올지? ...

니들 잘못이 아니야.

일단은 이리와, 놀아보자. 까잇꺼, 오늘 논다고 내일이 얼마나 달라지겄냐?

그러는 분들 많이 계시죠? ㅎㅎ 감사와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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