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인 4월 1일 금요일 저녁부터 2일 토요일 오후까지 한라대학교에서 멘토교육을 진행하였습니다.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가 태백고한지역인 산촌지역 학교사회복지사파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3개 초중학교 멘토링에서 멘토로 활동할 대학생들에게 사전교육으로 시행된 행사였습니다.
서울을 벗어나니 역시... 원주의 맑은 공기가 하늘에 그대로 보이는 듯 합니다.
교정 몇 군데에는 쌓인 눈이 얼은 채로 있더군요. -_-;;
저는 아동청소년의 이해, 학교교육체계와 학교사회복지사업, 그 속에서 멘토링의 의미와 내용,
그리고 멘토의 역할과 학생 이해 기술 등을 강의하였습니다.
둘째날에는 학생멘토링의 모범적인 사례로 제가 지원하고 자문하는 씨드스쿨의
배진현 간사가 와서 실제 경험들을 풍부한 영상과 스토리와 함께 전수해주였습니다.
손에 잡히는 강의! 감동!
학생들과 함께 할 <나의 인생곡선 그리기>의 의미를 새긴 후 각자 작업하고 나누기
일종의 워밍업 타임용으로 할만한 <낙서장> 프로그램 시간입니다.
기발한 상상력과 자유로운 표현을 통해 자신을 드러내고 서로와 사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멘토링은 멘토가 하는 활동입니다. 멘토가 어떤 사람이며,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행동하느냐가 멘토링의 내용과 성과를 결정합니다.
따라서 각 멘토링에 따라 대상학생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실행기관의 미션, 자원 등을 결합하여 멘토링의 목적과 목표를 먼저 뚜렷하게 설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면 멘토의 역할과 기능이 정해집니다.
멘토는 활동할 멘토링의 목적에 맞도록 자신을 도구화해서 멘티와 시간과 관심을 내어주면서 파트너가 되어 함께 성장 발달해나가는 노력을 합니다.
그러나 성인과 청소년이 함께 공동의 활동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집단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1:1멘토링이라도 초기에는 집단으로 모여서 너무 진지하지 않은 주제를 가지고 서로를 드러내고 탐색하고 이해하면서 친밀감과 신뢰감을 쌓아가는 경험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동경기도 좋고, 문화체험도 좋지만 그렇게 하다보면 막상 멘티와 멘토가 대화할 시간이 줄어듭니다. 그래서 이런 집단프로그램을 통해 어색함을 지우고 서로가 친해질 수 있게 해주며 나아가서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고 자존감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
쉬는 시간에 간단한 놀이를 제안했더니 멘토들은 마치 자신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인양 천진하고 즐겁게 놀았습니다. 아, 이 분들은 좋은 친구같은 멘토가 될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1년 후 멘티들만큼, 아니 그보다 더 성장해있을 멘토 여러분의 헌신에 미리 박수과 격려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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