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공직자’
‘2016 청소년 통계’ 발표
입력 : 2016-05-02 18:00 | 수정 : 2016-05-02 18:07
10대 청소년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직장은 ‘국가기관’으로 조사됐다. 20~24세 청소년은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공기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13세부터 24세까지 청소년 인구는 6년 전에 비해 10.4% 줄었으며, 2060년에는 전체 인구의 11.4%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대 청소년들의 스마트폰 중독 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16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2015년 기준 조사 결과다.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인구는 937만 8000명으로 총인구의 18.5%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인구에서 청소년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78년 36.9%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20% 이상)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2060년에는 청소년 인구가 501만 1000명(11.4%)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공직자였다. 전체 청소년의 23.7%가 국가기관을 가장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꼽았다. 2011년(28.3%), 2013년(28.6%)에 비해 비율은 감소했으나 공직자는 여전히 청소년들이 선망하는 직업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기업(20.0%), 공기업(18.1%)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을 선호하는 청소년 비율은 2011년(22.9%)에 비해 감소했다. 반대로 공기업을 선호하는 청소년의 비율은 2011년(13.1%)에 비해 증가했다.
청소년들의 하루 평균 학습 시간은 줄어든 가운데 대학생만 유일하게 학습 시간이 늘었다. 10대 청소년들은 10년 전에 비해 하루 24시간 중 수면, 식사 등 필수 활동에 42분을 더 소비했다. 특히 주 5일 수업의 영향으로 토요일 수면 시간이 8시간 12분에서 9시간 5분으로 53분 증가했다. 필수 활동과 여가 활동을 제외한 일, 가사노동, 학습 등 의무 활동에는 8시간 4분을 썼다. 10년 전보다 31분 줄었다. 대학생의 학습 시간은 10년 전보다 41분 증가했다.
스마트폰 중독률은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2014년 기준 10대 청소년 10명 가운데 3명(29.2%)은 스마트폰 중독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1년 10대 청소년 스마트폰 중독률이 11.4%였던 점을 감안하면 3년 사이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초·중·고등학생의 사교육 참여율은 68.8%로 2014년보다 0.2% 포인트 증가한 반면, 방과후학교 참여율은 57.2%로 2.1% 포인트 감소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출처: 서울PN조 http://go.seoul.co.kr/news/newsView.php?id=2016050301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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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선호 직업 공무원 ‘부동의 1위’
등록 :2016-05-02 20:18
24%로 5년째 최고…대기업 2위
선택 기준은 적성>수입>안정성
청소년(13~24살) 가운데 절반 정도는 직업선택 때 수입과 안정성 등 현실적인 문제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이 가장 선호하는 직장으론 국가기관이 5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2016년 청소년 통계’ 자료를 보면, 청소년 가운데 직업선택에 있어서 적성·흥미를 1순위로 꼽은 청소년은 33.2%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수입을 가장 중요한 요소로 판단한다(27.0%)와 안정성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22.8%)가 이었다. 전체 청소년의 절반 가까이가 장래 직업 선택에 있어서 수입 또는 안정성을 가장 먼저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다. 보람·자아성취를 첫 손에 꼽은 청소년은 6.7%에 그쳤다.
청소년을 나이대에 따라 두 부류로 나눌 경우 직업 선택에서 고려하는 우선순위 차이가 더 극명하다. 13~19살 청소년들 가운데 수입(26.1%) 또는 안정성(19.9%)을 1순위 꼽은 비율은 45%에 그쳤는데, 20~24살 청소년들은 그 비중이 54.7%(수입 28.1%, 안정성 26.6%)로 치솟았다.
이런 인식을 반영하듯 청소년이 선호하는 직장은 국가기관(23.7%)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20.0% 응답률을 보인 대기업이었고, 3위는 18.1%를 차지한 공기업이었다. 자영업(9.8%)과 전문직(9.4%)이 뒤를 이었다. 2011년 조사와 비교하면 국가기관(28.3%→23.7%)과 대기업(22.9%→20.0%)을 가장 선호한다는 응답비율은 줄었고, 대신 공기업(13.1%→18.1%)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출처: 한겨레신문 http://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74222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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