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에서 10번째 구립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조금 더 건물도 예쁘고 전시방식도 혁신적이고 편하고 세련된 도서관이다.
중요한 것은 도서관의 구상과 기획, 운영 등 모든 과정에 전문가나 공무원만 알아서 한 것이 아니라
오래 걸리고 번거로워도 주민들이,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도록 다양한 장치들을 만들어서 이루어냈다는 것이 의미있다.
이런 도서관이라면 청소년과 주민들이 더 아끼고 더 이용하지 않겠나.
아이들을 시장(학원)의 손에 던져놓지 말고 마을에서 가정에서 키우려면
이런 실천들이 더 다양하게, 더 많이, 더 신나게, 더 요란하게 필요하다.
책도 읽고 음악도 듣고 연주하고 노래하고 춤추고 만들고 놀면서 몸을 움직여 온 몸으로 배우고 익히는 것이다.
더구나 그걸 친구, 어른, 어르신, 이웃과 '함께'!
------------------------------------------------------------------------------------------------------
책과 음악이 있는 청소년 열린공간
성북구 월곡꿈그림도서관
입력 2018.01.04. 14:54
성북구 월곡동 동덕여대오거리에 오면 조금은 낯선 건물을 만날 수 있다.
성북구의 열 번째 공공도서관이자 청소년특화도서관인 월곡꿈그림도서관(사진)이다.
시설의 건립, 도서관 운영까지 주민이 중심에 있다. 단순히 건물을 지어 제공하는 방식을 탈피하겠다는 성북구청의 의지와 도서관의 콘셉트부터 운영 방식까지 직접 참여한 주민의 의지가 어우러졌다. 인근 대학 청년 모임, 주민 생활문화단체가 특기를 살려 마을강사로 참여하거나 도서관 내 갤러리 공간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등 청소년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했다. 운영 방향을 결정한 뒤로는 청소년 52명으로 구성된 ‘독(讀)한 친구들’이 도서관의 동행 주체로서 창립총회를 열고 5개 분과를 꾸려 도서관에 담고 모을 내용, 또래들에게 알리고 만날 방안을 고민했다. 이들은 청소년 우선 좌석 운영 등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원본 기사 출처: http://v.media.daum.net/v/20180104145423922 의 내용을 요약한 것임
'동향과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회, 정서의 중요성 (0) | 2019.09.17 |
---|---|
#미투와 아동성보호 (0) | 2018.03.07 |
자녀 죽이는 괴물 부모들 (0) | 2018.01.05 |
시골의 아이들 (0) | 2017.10.01 |
이혼과 아동의 보호 (0) | 2017.09.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