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은 소위 '박원순 지우기'에 발벗고 나선 듯 하다. 또한 새로운 이미지를 내보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을 터인데 그 중 하나가 '서울런'이라는 인터넷 강의제공 서비스이다. 고액의 과외나 학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이나 학교밖 청소년들이 그림의 떡과 같던 유명 강사의 강의를 인터넷으로 들을 수 있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서비스가 발표될 때 서울시의 교육, 청소년 교육정책 자문을 하는 이들이 어떤 분들일지 생각해봤다. 또한 서울시의 청소년, 교육에 대한 관점과 비전에 대해 가늠해봤다. 오: 즉, 경쟁의 구도에 열심히 더 달려. 노력해. 과외할 돈 없니? 부모가 가난하구나. 학교 안 다녀? 공부 안 하고 뭘해? 여기 인터넷 강의 들어봐. 학생은 공부를 해야지. 이 스타강사들의 강의를 들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