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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시장의 시민사회활동 예산 삭감 우려된다

오세훈 시장은 소위 '박원순 지우기'에 발벗고 나선 듯 하다. 또한 새로운 이미지를 내보이기 위해 고심하고 있을 터인데 그 중 하나가 '서울런'이라는 인터넷 강의제공 서비스이다. 고액의 과외나 학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저소득층이나 학교밖 청소년들이 그림의 떡과 같던 유명 강사의 강의를 인터넷으로 들을 수 있게 제공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서비스가 발표될 때 서울시의 교육, 청소년 교육정책 자문을 하는 이들이 어떤 분들일지 생각해봤다. 또한 서울시의 청소년, 교육에 대한 관점과 비전에 대해 가늠해봤다. 오: 즉, 경쟁의 구도에 열심히 더 달려. 노력해. 과외할 돈 없니? 부모가 가난하구나. 학교 안 다녀? 공부 안 하고 뭘해? 여기 인터넷 강의 들어봐. 학생은 공부를 해야지. 이 스타강사들의 강의를 들어봐..

동향과 이슈 2021.11.17

기초학력

우리나라 아이들의 기초학력미달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보도가 근 3년 전부터 나타났다. PISA 평가방식의 변화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수도 있다고 어느 학자는 말했지만 정말 그런지 알아보기도 전에 코로나19가 닥쳐서 이 격차는 더 심화되고 있다. 어떤 아이들은 개인의 여러가지 능력차이, 가정환경의 차이, 그리고 중요한 시기에 만났던 교사와 학교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 학습의 속도와 결손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고등학생이 되면 그것은 자기의 능력이라고 딱지가 붙게 된다. 그러기 전에, 조기에 지원해야 한다. 학교와 교사가 중심이 되어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이런 시기에 '좋은교사운동'에서 기초학력증진 시범사업을 했다. 기아대책의 후원으로 좋은교사 팀에서 개발한 교재와 교육방법을 가지고 초등학교 교사들이 하루 15..

동향과 이슈 2021.09.08

전면등교 vs. 등교선택권

2학기가 되었다. 교육부는 학교를 열기로 했다. 9월 5일 여러 언론매체의 보도를 종합하면, 오는 6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모든 학교에서 전면 등교를 시행할 수 있다. 수도권 등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도 유치원과 고등학교는 전면 등교할 수 있고 초·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2까지 등교할 수 있다. 이러한 조치는 부등교 일수가 길어지면서 학생과 가정에 많은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OECD국가들에서 작년 등교 중지 일수를 보면, 우리나라는 초등학교 등교중지 일수가 총 59일로, OECD 평균인 54일보다 많았다. 또, 초중고 급별로 비교한 표를 보면 영국, 핀란드, 프랑스, 독일, 노르웨이 등 주요 선진국들은 초등학교 등교 중지 일수가 우..

동향과 이슈 2021.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