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과 이슈

4대강 뒤집기공사

샘연구소 2011. 5. 16. 23:36

며칠 전 출근하다가 한강을 보고 깜짝 놀랐다. 비도 오지 않는 맑은 날인데 왜 한강이 온통 흙탕물이 되었을까? 이유는 상류에서의 개발공사로 강이 온통 뒤집어졌기 때문이다.

 

사진출처: 뉴시스(2011.05.16)

 

아래 사진은 13일 오후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두물머리 일대에서 흙·모래가 섞인 남한강(사진 뒤쪽)의 누런 색깔과 맑은 물이 흐르는 북한강(앞쪽)의 푸른 색깔이 확연한 대조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다. 이곳에서 2㎞쯤 하류에는 수도권 2500만명의 식수원인 팔당호가 있다.

 

남한강에선 4대강 사업으로 대규모 준설을 한데다 최근 내린 비에 이포보·강천보 인근의 가물막이가 터진 영향으로 사흘째 흙탕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북한강에선 4대강 사업으로 자전거도로 등만 조성하고, 준설이나 보 건설 계획은 없다. 지난 9~11일 북한강 수계인 춘천지역은 81.5㎜, 남한강 이천지역은 75㎜로 비슷한 강수량을 기록했다. 글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사진 농지보존·친환경농업 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원회 제공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477954.html

 

사진출처: 한겨레(2011.05.13)

 

아래 사진은 4대강 개발로 남한강 대표적 습지 ‘바위늪구비’가 사라진 모습이다. (한겨레 2011. 05.15)

 

 

 

 

 

 어차피 사는 게 다 개발이라고, 자연 이용이고 파괴는 불가피하다고? 그래도 아닌데, 이건 정말 아닌데... 

산과 물이 울고 있다. 동물도 곤충도 사람들도 터전에서 뜯기고 내쫓기고 있다.  

내 몸도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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