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노동당 소속 하원의원인 Graham Allen은 조기개입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취학 이후의 교육복지사업보다도 취학 전 영유아기 아동에 대한 지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다음은 bbc 뉴스에 오른 위 내용의 기사를 우리 연구원이 번역한 것이다. 전반적인 흐름이 매끄럽도록 번역했다.
기사 출처: http://www.bbc.co.uk/news/education-12216967
Graham Allen 하원의원, 조기개입 요구
기사작성: Katherine Sellgren(BBC News 교육리포터)
2011년 1월 19일
(출처: 위 기사 중)
Allen의 보고서는 모든 아동들의 취학 전 조기개입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다음은 자세한 내용이다.
보고서는 조기개입이 취약계층 아동들의 삶을 개선시키고 “기능장애와 학력부진”의 순환고리를 끊을 수 있게 도울 것이라고 말한다.
정부의 지원으로 수행된 이 보고서는 모든 취학전 아동에 대하여 사회적/정서적 발달에 초점을 둔 정기적인 사정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영국 정부에 국가지원 보육 사업도 요구한다.
노동당 소속의 이 하원의원은 소외계층의 아동들이 어떻게 하면 최선의 생애 첫출발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연구했다.
초기 아동기의 성공이나 실패는 “심오한 경제적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자녀를 인생의 바람직한 궤도에 진입시키기 위해서는 조기에 개인적인 투자가 불가피한 현실이다. 따라서 초등학교 취학 때부터가 아니라 출생 때부터의 모든 아동을 연령별로 파악해야 한다고 본다.
북 노팅엄(아래 참조) 출신인 그는 보고서에서 지난 수십년 동안의 ‘지각 개입’이 실패한 결과 주요한 사회 문제들이 악화일로를 걸어왔다고 발표했다.
(영국)사회는 어린 아이들로 하여금 살아가는데 필요한 사회적/정서적 기술을 갖추도록 하는데 실패하고 있다. 만약 우리가 이런 실패를 계속한다면, 우리는 잠재력의 낭비와 낮은 성취(성적), 약물오용, 의도하지 않은 10대 임신, 낮은 취업 의욕, 반사회적 행동, 그리고 마침내는 수급권자로서의 삶이라는 악순환을 영속화시키는 꼴이 될 것이며 이러한 수백만명의 삶의 현실이 대를 이어 되풀이될 수도 있다. 오직 조기개입만이 기능장애와 학력부진의 대물림이라는 악순환을 끊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알렌의 보고서는 부실한 양육의 영향을 강조하면서 영유아의 사회적/정서적 능력을 키워주는 방법에 대해 이해하고 있는 청소년이 거의 없다고 말한다.
모든 부모는 아기의 신호를 인식하고 반응하는 방법과 아이와 보조를 맞추는 방법, 그리고 어려서부터 아이를 자극하는 방법, 공감능력을 길러주는 방법 등을 알아야 한다.
미국에서 수행된 연구들에 의하면 영유아 시기가 인간 두뇌의 성장에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평생을 지속할 두뇌의 기본구조가 형성된 이후가 아닌 유아기의 조기개입이 중요하다.
그는 이미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추진되어 온 가족 보육전문가 지원 제도(Family Nurse Partnership: 여기서 nurse는 간호사가 아니라 보모, 즉 보육전문가를 말함)를 주장하는데, 이 제도가 영국에서도 모든 취약한 상태에 있는 초산 어머니들에게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 프로그램은 특별히 훈련된 보육전문가가 젊은 나이의 초산인 어머니를 임신단계부터 아이가 두 살이 될 때까지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아기에 대한 애착과 적극적 돌봄을 증진시키도록 해 주는 것이다. 만약 우리가 엄마와 아기, 그리고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좀더 조기에 투자할 수만 있다면, 투자한 돈은 계속해서 우리에게 되돌려질 것이고 Allen은 본다.
그는 또한 영국정부가 임신단계를 포함해서 0세에서 5세에 이르는 미취학 기간도 초중등교육과 똑같이 발달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한다.
즉 만 4~5세에서 시작하는 취학연령부터가 아닌, 출생시기부터의 모든 아이들을 연령대별로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일의 가장 주요한 목적은 “수입과 상관없이 모든 아이들이 높은 수준의 ‘취학준비’를 갖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또 아동 발달에 책임이 있는 모든 사람들, 특히 부모들은, 0세에서 18세에 이르는 아동·청소년기의 신체적/교육적 발달과정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시기에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출생에서부터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이해해야만 한다.
그는 또한 “아이들을 ‘취학준비’로의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도록” 사회적/정서적 발달에 초점을 둔 취학전 아동에 대한 정기적인 사정을 요구한다.
이렇게 해서 사회적/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한 사람들이 결국 일하는 노동자이자 교육을 잘 이수한 사람이고 성실한 납세자가 되어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 속에서 경쟁할 수 있게 하고 공공지출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조기개입을 추진하며 정책을 평가하고 투자를 이끌어 낼 독립적인 ‘조기개입 재단’을 만들 것을 제안한다. 그 재단은 이 사안에 관심을 보인 개인 투자자와 지방정부, 윤리적 박애사업을 하는 모금/배분 기관, 재단, 자선단체를 포함한 비 정부(중앙)기구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Allen 의원은 사적 영역의 자금이, 검증된 조기개입 프로그램에 투자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여름 의회 휴정 이전에 두 번째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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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자 주
<Nottingham North>
북 노팅엄은 과거 석탄업과 섬유업이 창궐했던 전형적인 산업지역으로 1955년 이래 게속 노동당이 득세하는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1900년대 후반 이들 주요 산업이 쇠퇴하면서 2009년에는 거주자 중 실업률이 12.8%에까지 이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동당의 그래엄 알렌은 1987년 선출된 이후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
그는 특히 조기개입(보육정책)과 10대 임신 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빈곤 취약계층인 노동자 가정에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고 미래세대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반드시 출생부터 취학전까지 영유아기 아동에 대한 적극적 지원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음은 조기개입을 주장하는 Graham Allen의 홈페이지
http://grahamallenmp.wordpress.com/early-intervention/
이러한 지역의 분위기는 북 노팅엄지역에 활발한 조기개입 사업을 일으키고 있다.
http://www.nottinghamcity.gov.uk/index.aspx?articleid=303
아래는 최근 영국 노동당 정부의 복지지출 축소를 고발하는 글
http://liberalconspiracy.org/2010/10/15/fact-labour-did-not-write-people-off-to-a-lifetime-on-benef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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