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사랑방

웃자고...

샘연구소 2011. 7. 10. 16:21

"야간자율학습 폐지, 두발 노커트 운동, 청소년 심야게임 자율화 같은 건 그렇다 쳐요. 등하교 시간에 청소년 버스전용 오선 운영, 지하철에 청소년 전용석 설치, 각 학교에 체벌교사 감시대 고용, 학급마다 노래방 시설 설치, 지하철에서 학교까지 야외 에스컬레이터 건설 ..."

 

이것도 모자라서

"전국의 중고등학교 운동장을 없애고 거기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게 하세요. 그리고 그 학교 재학생들에게 우선 분양권을 주는 거죠."

 

 

(그림출처: http://h21.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29977.html)

 

준성인인 12~18살에게 절반의 투표권을 준다면?

청소년 공략에 나선 의원들의 허풍 공약 아이디어란다.

 

진짜 기발하지 않은가?

<한겨레21>에서 요즘 즐겨보는 코너는 '허풍선 의원의 정책개발실'이란 페이지인데 가끔은 배꼽을 쥐고 마룻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며 깔깔대고 웃는다.

 

여기에 좀더 보태서

성적 떨어진 학생 위로용 푸켓 여행권, 부유층을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해서 심사에 합격해야만 바양한 방과후 교육복지프로그램 허용, 비만학생이나 복근개발을 지망하는 학생을 위한 특수 다이어트 메뉴 급식 제공, 연애하는 남녀커플 학생을 위한 커플룩 무료 제공, 학생회장에게 교장실급 1인용 사무실 제공, 성적부진학생들에게 비행기 비즈니스석급의 전용 학습공간 및 전담 박사급 교사 연결....

 

이런 건 어떨까? 

교원평가결과 저조한 교사들에게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보충학습과 심리치료 및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 교사채용시 학생회 대표들이 심사위원단 운영, 무작위로 선발한 학생 선발단이 교장 임용 최종 승인...

 

내가 내는 아이디어들은 너무 구리다... 선생님이나 사회사업가 냄새가 너무 많이 난다.

역시 이명석(허풍선의원의 정책개발실 필자)씨를 못 따라가겠다. ^^

 

 

내가 제일 웃었던 글들, 시간나심 보시고 눅눅한 여름을 날려보세요~~

"싸코마트만의 파업진압 서비스 놓치지 마세요!" - ‘상거래 완전 자유법’ 통과, 재래시장은 가라~ 요람에서 무덤까지, 원스톱 쇼핑을 실현하다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883.html

 

"손만 잡고 자는 오빠들 커밍아웃하라" - 제3의 성적소수자, 섹스리스 권리청원 서명운동 벌어져…‘손만 잡곤 못살아 펀드’ 비롯해 보수 노인 단체서도 열혈 지지 일어

http://h21.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29694.html

 

"차량 십부제론 부족해, 인간 십부제" - 인구 급증 한국, 생일 숫자 끝과 겹치는 날은 외출 금지…
한 달에 3일씩 더 생긴 강제휴일이 만들어낸 풍경들

http://h21.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29597.html

 

 

 

 

 

'샘터 사랑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7월 교복소풍  (0) 2011.07.16
쉬는 날!  (0) 2011.07.16
튀면 안 돼!   (0) 2011.07.08
사람  (0) 2011.07.08
특별한 부적  (0) 2011.0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