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항상 평가를 하면서 산다. 잘 했나? 잘 됐나? 다음엔 더 잘 해야지... 왜 그랬을까?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하나? 이처럼 스스로 반성하고 고치고 발전하는 과정이 다 평가이다.
교육복지사업을 포함해 사회복지서비스와 의료, 교육, 상담 등 휴먼서비스의 모든 의도적인 개입에서 평가는 중요하다. 남의 삶에 관여하는 것이기에 더욱 그렇다.
교육복지사업을 가난한 아이들이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혜택. 과연 혜택인가? 그런지 아닌지 평가를 해봐야 한다. ('혜택'이란 표현에 대해선 할 말이 많다. 다음 기회에...)
그런데 가르쳤다고 사람이 금세 변하지 않는다. 치료했다고 금세 낫지도 않는다. 그래서 교육이나 상담에 대한 평가는 참으로 어렵고 시간이 필요하고 복잡하다. 갈수록 깨닫는 것은 인간이 참으로 신비하고 기묘한 존재라서 한 가지 개입으로 무엇이 딱 나타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게다가 남이 무얼 안 해도 저 혼자 변화하기도 하니까. 하나의 변화를 위해 수많은 요인이 작용하기도 하고 한가지 요인(개입)으로 여러가지 변화가 나타나기도 하니 평가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우리는 평가를 한다. 그것도 프로그램 단위로도 하고 1년 단위로도 한다. 그래야 돈이 나오고 사람을 쓰고 사업이 추진되니까. 그래서 당사자인 지역사회교육전문가나 프로젝트조정자들은 평가에 대한 부담이 크다. 나는 이런 평가에 불만도 많지만 그 필요성이나 중요성, 유용도를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이번에 학교사회복지학회에서 교복투 평가에 대한 세미나를 준비했다. 평가라고 하면 연말에 할 것 같지만 처음 계획을 세울 때 평가틀을 잡아야 하기 때문에 공부하기에는 지금이 적기이다. 아마도 충주교육청 교복투 사업을 평가한 내용을 설명해주실 것 같다. 좋은 배움의 장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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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제 1차 한국학교사회복지학회 세미나
1. 일정 : 2011. 3. 26(토) 10:00-12:00
2. 주제 :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지원사업 및 학교사회복지프로그램 효과성 평가를 위한 척도 활용법
3. 연구진 : 김혜래, 최승희, 조성우(충주교육청 지원 프로젝트사업)
4. 발표자 : 김혜래 교수(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교), 조성우 교수(백석대학교)
5. 장소 : 숭실대학교(추후 재공지)
6. 회비 : 10,000원(2011년도 연회비 납부 회원)
15,000원(2011년도 연회비 미납 회원)
* 충주교육청 소속 인력은 무료참여 가능
7. 입금계좌 : 국민은행 833401-04-148497
한국학교사회복지학회
8. 접수방법 : 3.25(금)까지 이메일(ssw08@hanmail.net)로 다음의 내용 발송
* 보내주실 내용 : ①성명, ②소속, ③연락처(휴대전화, e-mail)
9. 문의 : e-mail 문의(ssw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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