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사랑방

연구소 베란다의 겨울을 보냅니다.

샘연구소 2011. 3. 9. 13:33

지난 해 사람들이 물을 함부로 다룬 벌인지 여름에도 비가 많더니 겨울에도 유난히 눈이 많았다.

그 덕에 사무실의 베란다 정원 연못은 겨울 내내 얼어붙었고 쌓인 눈은 좀처럼 녹지 않았다.

연못 속의 거북 분수님, 많이 추우셨겠다.

이제 봄비도 내리고 한강도 풀리고 연못의 얼음도 녹았다.

허브를 심었던 작은 꽃밭엔 성급한 새싹이 뾰족이 얼굴을 내밀었다.

나는 벌써부터 풍성한 녹음이 우거진 여름의 정원을 꿈꾼다.

나는 겨울을 보내주었지만 겨울은 센 바람을 몰아치며 아쉬움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1월에 찍은 사진입니다. 연못도 꽝꽝... 가운데 앉으신 분수거북님 잘 견디셨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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