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이 망가지고 있습니다.
한미 FTA 체결로 이제 우리나라는 경제적 주권을 '합법적'으로 포기했습니다.
세계적 사양산업이며 가장 위험한 산업인 핵발전을 우리는 거짓말과 속임수로 밀어부치고 있습니다.
학교도 정신없이 돌아갑니다. 아이들과의 교감, 스승의 보람을 '시간이 없어서, 전문성이 부족해서..'라며 쉽게 포기합니다.
내 아이가 외로워도 부모들은 돈 버느라, 자기가 힘들어 그냥 자식을 외면하거나 오히려 괴롭힙니다.
복지국가 다들 열심히 논쟁하는데 과연 우리는 행복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모두 바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너무 안 됐습니다.
미안합니다.
이렇게 살아도 될까요?
저는 너무 모르고 너무 약하네요.
그저 집앞마당이라도 열심히 쓸자고 깨작거리고 있지만 참 침울합니다.
'개미'처럼 미약하지만 무어라도 해보자고 애쓰는 친구들, 동지들과 웃기도 하고 힘도 쓰지만 참 갑갑한 나날입니다.
블로그에 가끔 들러주시는 분들께 좋은 생각들을 못 올려드려서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