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정 속에 신나게 지냈습니다. 저는 일 하는게 놀이이고 노는 것도 일하듯이 열심히 합니다. 어느 것도 싫으면 못 하고 일단 하면 신명나게 몰입합니다. ADHD가 분명하지만 요행히 잘 지내고 있습니다.
와중에 두 달 동안 친아빠 생신, 친엄마 생신, 시아버님 생신, 남편생일, 딸 생일, 사위 생일, 내 결혼기념일, 아이들 결혼기념일.... 휴... 정말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덕분에 아랫배가 조금 더 나왔습니다. ^^;;
동해안에서
정동진 근처에 새로 생긴 '하슬라 미술관' 에서 찍었습니다. 경치가 죽입니다.
커다란 산 전체가 미술관이자 공원이구요 내부 전시들도 재미나더군요.
정동진 근처 바닷물은 제가 우리나라에서 본 바닷물 색깔 중에서 가장, 아니 제주 협제 다음으로 아름답습니다!
지인들과 요양병원에 계시는 90세 안팎의 이모님과 외삼촌을 뵙고 인사드리고
바닷바람 쐬며 함께 하는 일 얘기도 하고 꿈도 꾸고 그러고 왔습니다.
서해안 용유도에서
위의 두 개는 을왕리해수욕장이고 아랫 것은 선녀바위 해변입니다.
동해와 다른 차분한 모습, 모래사장과 갯벌 걷기가 참 좋습니다.
근처에 건축가상을 받은 멋진 카페도 가보고,
흐리고 비온 날들 끝에 모처럼 맑게 갠 따가운 햇살 쪼이며
지역사회교육전문가들 어떻게 신명나게 일하도록 도울지 궁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