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사랑방

휴식

샘연구소 2012. 8. 6. 01:00

에리히 캐스트너 '하늘을 나는 교실'중에서

 

 

왜 어른들은 언젠가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깡그리 잊어버리고서

슬프고 불행한 아이들도 더러 있다는 사실을 전혀 모르게 될까?

(이 참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당부하건대, 여러분은 절대로 어린 시절을 잊지 말기를! 나와 약속하지? 맹세하지?)

 

망가진 인형 때문에 흘리는 눈물과,

좀더 자라서 친구를 잃고 흘리는 눈물은 둘 다 차이가 없다.

무엇 때문에 슬퍼하든, 우리 인생에서 그건 결코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슬퍼하는가이다.

 

 

 

덥습니다. 참 덥네요.

하루에도 몇 번씩, 아니 자다가도 몇 번씩 찬물을 끼얹지만

잠은 설치고 낮에도 머리가 띵 아프고 집중이 안 됩니다.

휴가 맞아 피서가신 분들, 잘 하셨습니다.

서울은 참 견디기 힘듭니다.

하지만 언제는 안 더웠나요? 늘 그랬지요. 에어콘 없이도 살았는데요 뭐.  

더 더운 나라들도 있지요.

 

옷이 젖도록 땀을 줄줄 흘리면서 감사했습니다.

이 더위에 땀이 안 난다면 개처럼 혀를 입밖으로 축 늘어뜨리고 침을 질질 흘리면서 열을 발산해야할 지도 모르니까요 ^^;; 

 

 

 

장마 틈 잠깐 갠 날, 사무실 근처 강변길로 산책을 나갔습니다. 비 속에도 꽃은 피어서...

 

장마가 그치자마자 연구원들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광양 매실마을에서 섬진강을 바라보았습니다.

 

무더위 속에 과일, 야채, 곡식들이 잘 자랍니다. 하얀 가지, 영어로 'egg plant'란 말이 딱 들어맞지요?

 

사무실에선 일은 제껴놓고 고양이 뽀리랑 장난치며 소일하고 있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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