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과 이슈

학습부진에 대한 뉴스

샘연구소 2013. 4. 7. 12:54

교육복지사업 영역 중 '학습' 영역이 있다.

거의 모든 학교가 가장 학업성취도나 학습능력니 취약한 아이들을 그룹으로 모아서

대학생에게 방과후 지도를 맡기는 식의 보충학습이 진행되고 있다.

이름은 각각이고 취지도 그럴 듯 하다. 

학습부진학생에 대한 1:1 맞춤식 학습지도. 


그러나 나는 그런 방식에 대해 늘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 의문들은 이렇다. 

- 과연 그렇게 하면 성적이 오를까?  아이들은 그런 수업을 즐거워할까? ... 아닌 것 같다. 

- 본 수업에서는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보충'으로 따라오게 한다는 것은 교육적인가?

  교사가 할 일은 없는가? 왜 담당 교사나 담임은 몰라라 하고 '외부'의 비전문가이자 자원봉사자인 대학생에게 맡기나? 

  왜 정작 그런 교사들의 자녀는 이름있는 학원이나 과외에 보내지 말고 '대학생 자원봉사자'에게 공부시키지 않을까? 

그 답은 당연하다. 효과가 낮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사들은 다 알면서 마치 그것이 효과적인 양, 그리고 그것도 싫어하는 아이들을 비난하면서, 고마운 줄도 모르고 거지근성이나 키우는 퍼주기사업이라고 한다. 사기다. 


사실 교육복지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학교들은 여전히 학업성취도가 낮다. 

10년째 해오는 서울의 교육복지사업. 

어떻게 학생들을 도울 것인가?

살아가는데 기초학력은 필요하다. 그것은 단지 성적뿐이 아니라 기본적인 인지, 논리능력과 학업에 수반되는 집중력, 인내력, 소통능력 등이 필요하다. 그런 부분까지 고려한 교육복지사업에서의 '학습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나아가 초중학교 의무교육과정을 수월성의 추구가 아닌 협력과 소통을 통한 국민 기초능력 달성으로 바꾸어야 한다. 


-----------------------------------------------------------





서울 중학교 절반, 학생 3분의1 이상이 수학 최하위 본문서울 중학교 절반, 학생 3분의1 이상이 수학 최하위

"자유학기 전 학습부진 대책 마련해야" 지적도


연합뉴스 | 입력 2013.04.07 04:38 | 수정 2013.04.07 05:31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서울의 중학교 중 절반은 1학년 학생의 3분의1 이상이 수학과 과학에서 최하위 성취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에 앞서 취약 학교의 학습부진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입시업체 하늘교육이 서울 시내 중학교 379곳이 학교알리미에 공시한 작년 1학년 2학기 성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중 52.0%(197곳)가 학생 3분의1 이상이 수학에서 E등급을 받았다.


E등급은 중학교의 내신 5단계 성취도 중 최하위로 원점수 기준으로 60점 이하다.


수학 E등급 학생의 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중랑구 A중(56.3%) 강북구 B중(55.4%), 영등포구 C중(53.8%) 등 순이었다. E등급이 40% 이상인 학교도 89곳이었다.

과학은 서울 중학교의 53.3%(200곳), 영어는 36.9%(140곳)가 E등급 비율이 3분의 1을 넘었다.

학생들이 부담을 비교적 덜 느끼는 사회 과목도 E등급 비율이 높은 학교가 많았다. 1학년 사회 성적을 공시한 학교 201곳 중 41.3%(83곳)가 학생 3분의1 이상이 E등급이었다. 단 국어는 E등급이 3분의1이 넘는 학교가 8.4%(32곳)에 그쳤다.


지역별 격차도 뚜렷했다. 국어·영어·수학의 평균 성취도가 E등급인 학생 비율은 강남(21.1%), 서초(21.6%), 노원(24.8%) 등 '교육특구'가 가장 낮았다.


E등급 비율이 높은 자치구는 성동(33.6%), 관악(31.5%), 중랑(30.8%), 동대문(30.7%), 강동(29.9%) 순이었다.


이같이 학습부진 중학생이 많으면 정부가 2016년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전면 시행해도 진로 탐색과 창의적 토론 등 제도 취지를 살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톨릭대 교육학과의 성기선 교수는 "수월성 교육만 중시하는 정책 목표를 고쳐 학교가 학습결손 학생을 제대로 끌어안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좋은교사 운동본부의 정병오 대표교사(중학교 교사)는 "부진 학생 지도에 '알바' 수준의 비정규직 강사를 쓰는 것이 요즘 학교의 현실이다. 우수 교사가 부진학생을 맡을 수 있도록 예산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tae@yna.co.kr


http://media.daum.net/society/newsview?newsid=20130407043806859

'동향과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한 시민, 평등한 사회  (0) 2013.04.28
청소년 진로지도   (0) 2013.04.25
학력 증진  (0) 2013.03.04
큰 폭력사건에 대처하기  (0) 2013.03.03
사회성  (0) 2013.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