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동향

pisa 결과와 한국의 교육력

샘연구소 2014. 4. 16. 00:10

한국은 왜 성적이 좋을까?

 

PISA 결과 한국은 여전히 최상위권의 성취도롤 보였다.

한국에 대해 꽤 깊이있게 정보를 조사하고, 분석한 글을 찾았다.

 

필자는 사교육을 긍정적으로 본 것 같다. 그러나 문제점도 지적하고 있다.

내용 중 일부만 번역하여 올린다.

 

내 기억에 남는 요지는 이것이었다.

 

1. 사교육 엄청 시키는데 이런 식으로 공부시간 늘리고 시험으로 옴짝달싹 못하게 해서 아이들 공부노동으로 학대하는 식의 '비효율적'교육은 바람직하지 않다.

 

 

2. 한국이 IT 활용 교육을 초점으로 하는데 하드웨어 보급은 대단하지만 소프트웨어 개발이 부족하다. 진짜 선진국이 되려면 이 부분을 보강해야 한다.

 

3. 성적이나 과학기술 보다도 21세기에 인간개발에서 목표로 삼아야 할 의사소통능력, 협동능력이 부족하다. 이 부분에서 한국이 더 노력해야 한다.

 

 

 

 

 

 

원문 자료 및 그림 출처:

http://edutechassociates.net/2012/05/14/what-can-we-learn-from-south-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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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can we learn from South Korea? 

(keywords) EduNet, Home Learning, KERIS, Korea, PISA, U-Learning

 

한국은 최첨단 과학통신기술이 가장 깊이 자리잡은 나라라고 본다.

자랑스런 삼성, LG를 소유한 나라답게 하이테크놀로지에 큰 가치를 부여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의 하이테크 주도 성장은 사회적 형평성의 증진을 동반하고 있다. 

최근의 PISA 결과에서도 나타나있듯이 인적자본에의 투자가 바로 그것이다.

한국은 PISA 결과 언제나 상위권의 학업성취를 보이고 있다.

 

 

 

Korea rides high in PISA (pic c/o Wikipedia)

 

 

그런데,

마찬가지로 학업성취가 높은 핀란드는 우수한 공교육제도에 기반하고 있는데 반해 한국의 인적자본에의 투자는 사교육 투자에 힘입은 바가 대단히 크다.

 

취학자녀를 둔 부모들은 수입의 평균 25%를 교육비로 사용한다.

사교육비는 GDP의 거의 4%(2006년)에 달했다.

대학생들은 공적인(formal - 공식 학교교육과정, public 공공이 아님) 교육의 약 30%만을 학교에서 배우고 나머지 대부분은 보충수업, 즉, 사교육으로 배웠다고 한다.

 

그렇다면 무엇이 부모들에게 그렇게 많은 사교육비를 지출하도록 하는 것인가? 나라의 공교육제도가 있는데도 말이다.

주된 이유는 성공을 위한 통로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3~4세가 되면 이미 한국의 아기들은 과학기술계의 대학교 입시를 향한 길고 험한 경쟁의 레이스를 시작한다. 

 

(대학입시) 시험기간은 일년 중 가장 중요한 시기이고 온 나라가 긴장한다. 회사는 출근시간을 10시로 늦추고 부모들은 아이들이 시험 전날 밤늦도록 공부할 수 있게 도와준다. 모든 학교 교육제도가 대학입시를 향해 맞춰져 있다. 그래서 대부분 학교의 교육과정은 입학시험의 내용에 관한 것들로 짜여져있다.

 

한국정부는 교육부분에 재정을 후히 쓰는 편이다. (4.5% GDP in 1986); 아이들은 학교 수업일수가 다른 나라들보다 많다. (220 days in Korea vs 180 days in the US); 그리고 아이들은 더 많은 시간을 더 고되게 공부한다.

이런 요인들이 PISA의 학업성취도 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쳤지만(높은 성적을 얻었지만) PISA의 '교육 효과성'이란 기준에서 보면 한국은 현저하게 '비효율적인' 나라임에 틀림없다. (온 나라, 어른들이 아이들을 옥죄고 갈구며 공부시켜서 결과적으로 성적은 좋았지만 아주 멍청하게 공부만 시킨 것이라는 점)

한국은 이 기준으로 보면 30개 선진국 중에서 24번째로 뒤진 나라이다.

공부효과성 기준으로 보면 가장 높은 나라는 핀란드였다. 거기는 학교에 머무는 시간이나 공부하는 시간이 한국에 비해 대단이 적었다.

 

다는 아니더라도 많은 나라들이 한국을 부러워하지만 한국은 더 잘 하기 위해 압박감을 느끼는 것 같다. 그리고 여기에 하이테크를 중요한 요소로 활용하려고 한다.

 

 

(중간 하이테크 관련 교육 기술공학 기사는 생략함.  아래부분의 굵은 글씨는 내가 강조하려고 한 것임)

 

 

그래서 .... ?  Where next?

한국이 IT 기술에서 최고로 앞선 나라이긴 하지만 앞으로 3가지 측면에서 유념할 것이 있다.  

1. "정보화시대에 적응하는 교육"이란 측면에서 볼 때, 한국에는 소프트웨어 내부구조가 선진국들에 비해 뒤져있고 이 부분에서 역량을 증진시켜야 할 것이다.

2. (고령화시대) '평생학습'의 발전 측면에서 볼 때, 한국은 28%의 성인들만이 평생교육에 참여했는데(2009년) 이는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저조하다. (예를 들어, EU 평균 평생교육참여율은 37.9% 였다)

3. 21세기 인간이 갖추어야할 가장 중요한 필수 기술이란 측면에서 볼 때, 한국은 별로 대안이 없어보인다. 2012년 PISA 조사에서도 의사소통, 협동과 같은 부분이 취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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