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과 이슈

좋은 교육감은 누구?

샘연구소 2014. 5. 29. 22:17

(퍼온 글)

조희연 42, 문용린 32, 고승덕 31

 

시민단체, 서울교육감 후보 공약평가

, 정부 교육정책 개선 제시안해

, 고교서열화 확대 재생산 우려

, 입시·사교육 옹호 정책 많아

 

 

진보·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은 중립적교육시민단체들이 28일 서울시교육감 후보 4명의 공약 평가 결과를 내놨다.

 

조희연 후보가 학생 안전과 인권’, ‘관료주의 해소와 부패 방지’, ‘사교육 절감 및 방과후학교5개 영역에서, 고승덕 후보와 문용린 후보는 각각 관료주의 해소와 부패 방지’, ‘진로 직업교육 및 특수교육영역에서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사교육걱정없는세상·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좋은교사운동 등 4개 교육·시민단체가 꾸린 서울교육감시민선택(시민선택)은 공약 평가를 위해 후보자 초청 토론회(21)와 두차례의 서면 답변 내용 등을 토대로 이런 평가를 내놨다. 시민선택은 공약 평가 결과를 5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하면, 조 후보(42), 문 후보(32), 고 후보(31), 이 후보(15) 순이라고 밝혔다.

 

시민선택은 조희연 후보는 경쟁교육의 문제점과 교육행정의 관료주의에 대한 해결 의지가 높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다만 현 정부의 교육정책과 관련한 개선책을 특별히 제시하지 않아 현장에서 정책 혼선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고 후보는 다른 후보자들에 비해 사교육과 입시교육을 옹호하는 정책이 많았다고 시민선택이 짚었다. 고 후보는 유일하게 학원 휴무 휴일제를 반대했다. ‘0교시 금지도 다른 후보들이 적극 수용하겠다고 했는데, 고 후보만 일부만 수용하겠다고 답했다. 시민선택은 고 후보가 제시한 실력드림센터공약을 두고 교육청이 직접 학원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라며 우려했다.

 

문 후보에 대해선 서울시교육청의 청렴도가 전국 교육청 중 최하위 등급인데도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해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 ‘자사고 유지·혁신학교 폐지공약은 고교서열화 문제를 확대 재생산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한겨레신문 5월 29일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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