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중학교 복도에 붙어있는 벌점제, 상점제 기준표이다.
참 난감했다.
학생들에게 나쁜 행동과 좋은 행동을 구별하고 책임지는 행동을 하도록 가르치는 것은
부모와 교사들의 중요한 역할이다. 하지만 그것을 '점수'로 매겨서 가르친다? 잘 되는가?
벌점 받아본 학생의 기분은 어떤가?
학생들의 반응을 물은 설문조사결과가 있다.
사실 그리 효과적이지 않다. 그런데도 교사측은 체벌 대신 벌점제라도 있어야 한다고 밀어부치고 있다.
새벽 수업, 야자 수업, 벌점제
다시 생각하자.
참교육, 아니 그 이전에 아이들의 인간으로서의 '존엄' 과 인간으로서의 기본권의 측면에서
다시 생각하자. 고치자. 바꾸자.
이재정 교육감이 깃발을 들었다. 나도 찬성한다.
"중학생 등수해방" "벌점제 폐지"...수도권 교육 바뀌나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교육수장들, 새로운 교육모델 제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경기도민에게 드리는 글'에서 "학생들이 요구하는 아침 9시 등교도 꼭 실현하고 벌점제도 또한 반드시 폐지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교육감은 "너무 많은 시험도 과감하게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런 정책은 '사람이 우선'이라는 관점 속에서 학생들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 교육감은 "우열을 갈라 친구를 경쟁자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함께 '협력'의 동반자 관계가 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위 기사 원문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09796&CMPT_CD=P0001
CBS 노컷뉴스 '김현정의 뉴스쇼' 이재정 교육감 인터뷰 동영상 http://youtu.be/geu9hcmYJ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