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시민이 참여하여 만들어가는 교육.
교육위원이나 정치인, 관료, 교사(전문가)에게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교육주체와 관여자들, 타분야 전문가, 그리고 학부모와 학생인 당사자,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
그것을 위해 꾸준히 소통하고 시도하는 이들이 있다.
몇 년 전부터 발로 뛰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불러모으고 이야기하고 판을 벌이고 꾸준히 벌이고 이끌어서
각 지방과 지역별로 '교육희망네트워크'가 만들어지고 이제 서울은 '함께배움'이란 연대가 만들어졌다.
교육감이 뽑혔다.
그냥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기회가 된다면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고
그 목소리들을 모으고 걸러서 전달하고 그것이 정책이 되고 현장이 되게 하는 것이다.
민주시민이 되는 일은 귀찮은 일이다. 생각하기 싫은 것도 좀 생각해야 하고 말이나 행동하기 싫은 것도 좀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그것이 자유의 댓가이다.
가난하고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교육복지
그뿐 아니라 교육전체가 참되고 인정있고 책임지는 교육이 된다면
가난한 아이들도 학교와 마을에서 더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교육복지를 하는 사람들도 이런 교육의 혁신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고 생각하고 참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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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교육감 시대, 제2의 혁신학교 운동 벌여야
혁신학급, 혁신학년제 등 도입해 지속가능한 미래 여는 교육해야
일시 14.09.17 김광철(kkc0828) 기자
9월 15일 17시부터 4시간 동안 서울시의회 별관 대회의실에서는 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와 서울교육희망네트워크, (사)'함께배움'이 공동으로 주관한 '서울 교육·청소년 포럼' 1차 모임이 있었다.
이날 모임에는 서울시의회 김문수 교육위원장과 8명의 전현직 서울시 교육위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인 문형주 의원, 이부영 (사)'함께배움' 이사장과 회원, 안승문 21세기교육연구원장 등과 송곡여고의 이덕주 교사 등 현직교사들, 교육관련단체 회원, 학부모 등 30여 명이 참석하여 조희연 교육감 시대의 교육 발전 방안에 대한 제안과 의견 교환 등이 이루어졌다.
김형태 전서울시교육위원은 9대 시의회 교육위는 사학비리 척결, 입시학원 일요일 휴무제 도입, 학교자치 조례 제정, 교직원 정치 참여 허용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대표인 국사봉중학교 백화현 교사는 학교도서관에 사서를 배치와 자율적 독서동아리의 추가 지원을 요청하였고, 전신영 학부모는 '인터넷 모니터링 엄마 지킴이', 전상용씨는 '좋은 부모되기 소양 교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선경 학부모는 학교급식에서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식품 확보를 위해서 노력해 달라는 주문을 하였다.
이성주 교사는 중고등학교에서 진로교육과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직업교육훈련협의회 구성을 통하여 산학관협력 인플라 구축할 것을 주장하였고, 전공노 서울교육청지부장인 신상수씨는 '학교시설안전관리추진단'을 구성하여 학교시설의 안전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고 요구하였다. 채희태 은평구청 교육정책보좌관은 '민관학이 협력하는 교육 공동체를 구축하자'는 주장을 하기도 하였다.
초록교육연대 대표이면서 서울의 혁신학교 신은초 교사은 기자는 곽노현 시대의 혁신 학교 운동을 비판적으로 수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한국교육과 서울교육을 혁신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서울의 혁신1기 곽노현 교육감 시절에는 혁신학교를 도입하고 인권, 문예체교육, 친환경무상급식 등으로 요약되는 교육정책들을 펴 왔는데, 나름대로 훌륭한 개혁이었다. 특히 국영수 중심의 입시와 경쟁 위주의 교육에서 '문예체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 그렇지만 아쉬운 부분들도 많다. 개혁의 방향에 대하여 좀 더 많은 교사들과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어 우리 사회와 미래의 가치들을 교육의 내용으로 가져오는 노력을 더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따라서 혁신2기를 맞이하는 조희연교육감 시대에는 곽노현 시대의 성과들을 받아 안고, 일반고 전성시대' 정책은 물론이고, 교육혁신의 방향과 철학을 제시해야 한다. 우리 사회와 시대의 요구를 받아 안아서 교육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학생들이 행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학생들의 요구를 교육에 적극 반영하고, 인권만이 아니라 '탈핵과 생태, 환경 에너지 교육', '남북 화해협력 통일 교육', '평화와 인권 교육', '복지 교육', '노동의 가치와 평등 교육', '문화 교육' 등 진보적 가치들이 교육이 되어야 한다. 탈핵과 에너지 교육을 하기 위하여 서울시의 '원전하나줄이기' 정책과 호응을 하기 위하여 학교 옥상에 태양광발전소의 건립을 적극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노력을 하는 학교에는 형광등이나 백열등을 LED등으로 교체해주는 인센티브를 지원하거나 생태, 환경동아리의 조직과 활용을 적극 권장하고 텃밭교육 등이 활성화되도록 이끌어야 한다.
혁신학교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중·고등학교에서는 이미 한성여중 등에서 시행했던 적이 있는 '작은 학교'로서의 혁신 학년제, 초등에서는 혁신학급 제도 도입을 통하여 서울교육의 흐름을 바꿔가야 한다. 그런다면 좀 더 많은 학교와 교사들, 학부모들이 교육의 주체로 나서서 학교 혁신의 욕구를 채워나갈 수 있을 것이다. 시대의 흐름을 적극 반영하여 어머니 중심의 학교가 아닌 아버지들도 교육의 한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아버지회 활성화 등을 통한 아버지들의 교육 참여기회를 늘려 학부모 참여시대를 통한 학교 혁신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이런 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교사들과 학부모들의 자발성을 이끌어 내야 하는데, 이와 같은 가치들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교사들을 지원하기 위한 연구동아리들을 활성화키키기 위하여 예산 책정을 하여 적극 지원해야 한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인 김문수서울시의원은 에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을 하기도 하였다.
한편 안승문 (사)함께배움' 이사는 앞으로 월1회 이와 같은 포럼을 열어서 서울교육과 한국교육이 혁신의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http://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03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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