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아이들의 기초학력미달자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보도가 근 3년 전부터 나타났다.
PISA 평가방식의 변화로 인한 일시적 현상일수도 있다고 어느 학자는 말했지만 정말 그런지 알아보기도 전에 코로나19가 닥쳐서 이 격차는 더 심화되고 있다.
어떤 아이들은 개인의 여러가지 능력차이, 가정환경의 차이, 그리고 중요한 시기에 만났던 교사와 학교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 학습의 속도와 결손이 차곡차곡 쌓여가고 고등학생이 되면 그것은 자기의 능력이라고 딱지가 붙게 된다. 그러기 전에, 조기에 지원해야 한다. 학교와 교사가 중심이 되어 책임을 다해야 한다.
이런 시기에 '좋은교사운동'에서 기초학력증진 시범사업을 했다.
기아대책의 후원으로 좋은교사 팀에서 개발한 교재와 교육방법을 가지고 초등학교 교사들이 하루 15분, 주 3회, 40회동안 학급 모든 아이들이 함께 하는 읽기, 기초 산수 수업을 한 것이다. 뒤처지는 아이들만 골라내서 추가로 보충수업을 시킨 것이 아니라 온 학급이 공동체로 다같이 공부했다. 그 결과 모든 아이들의 학업능력이 다 성장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2학기에도 초등학교 학생의 기초학력을 다져주기 위한 '학습결연 119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https://blog.naver.com/gtcher98/222080402938
한편, 전라남도교육청의 기초학력전담교사제가 교육부 주관 ‘2021 교육분야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초등 저학년 학생 중 뒤처지는 학생에게 던담교사가 정기적으로 학교를 방문해서 개별지도를 하는 방식으로 알고 있다. 다른 시/도 교육청들도 이와 유사한 '기초학력 책임교육'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런데, 마침내 8월 30일에 기초학력보장법안이 통과되었다.
아직은 큰 과제만 던져진 수준이다. 내용을 채워가야 한다.
http://www.edpl.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44
앞에서 언급했듯이 기초학력미달은 단순히 학습 능력 저하에서 야기되지 않는다.
학생 개인의 생물학적 요인, 심리정서적 요인, 중요한 인간관계와 사회환경 요인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다.
따라서 기초학력 지원을 대학생을 시켜 무료 과외를 하는 형식이나 일타강사로 온라인 영상을 내보내는 식으로는 안 된다. 다층적으로 장기적으로 여러 관계자가 협력해서 지원해야 한다.
전라남도 어느 학교를 갔었다. 그 학교에 기초학력 교사도 오고, 전문상담사도 있고, 교육복지사도 있다. 이들이 만나는 학생 중에는 2가지, 3가지 서비스를 동시에 또는 시차를 두고 이용한 학생이 다수일 것이다. 그런데 한번도 세 사람이 한 테이블에 둘러앉아보지 않았다고 했다. 심지어 사례 실적을 빼앗길까봐 서로 경계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앞으로 기초학력보장을 위해 전담인력을 쓰는 보완사업을 만든다면 이런 점에서 학교 안에서부터 학생을 전인적으로 바라보고 지원하는 '팀접근'을 구조화해야 한다.
이는 교감이 지휘해야 할 것이며 그래서 교감에게 새롭게 요구되는 지식이고 리더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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