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대에 전수해야할 삶의 '핵심 가치'들로 무엇, 무엇을 들 수 있을까?
"삶의 가치 교육 - living values education "이라는 싸이트가 있다.
- http://livingvalueseducation.org/
1996년 UNICEF 에서 전 세계의 저명한 교육학자 20명을 모시고 모든 어린이들에게 공통되게 전수해야할만한 가치들을 선정한 일이 있었다. 그 후 이 자리에 참석했던 미국인들이 주축이 되어서 이 뜻을 이어 계속 프로그램으로 개발, 보급하고 있는 곳이다. 초등학교에서 '삶의 가치'들을 교육한 결과는 매우 긍정적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 포스터, 평화 - 설명이 나와있다.)
여기서 선정한 12개 "삶의 가치"들은 이렇다.
협동, 자유, 행복, 정직, 겸손, 사랑,
평화, 존중, 책임, 검소, 용서, 연대
하나같이 정말로 소중한 가치들이다.
이 단체에서는 이 가치들을 나이별로 가르치기 쉽게 각각을 교육용 매뉴얼(시중에서 원서로 구입 가능함)로 제작해서 보급하고 또 교육자도 훈련시켜주고 있다. 나는 오래 전 우연한 기회로 캐나다에서 온 분으로부터 '평화'교육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었다.
이날의 프로그램은 이런 식이었다.
우선 각자 자기를 소개하되 지금의 감정을 실어서 표현한다. 그리고 남이 소개한 것을 반복하여 말하면서 서로를 익힌다.
그 다음엔 세상에 꼭 필요한 중요한 가치들로 무엇이 있을지 브레인스토밍을 했다.
그 중에서 '평화'를 하나 선택했다.
그리고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상상여행을 떠났다. 가장 평화로운 상상을 하면서 그 느낌에 젖어보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자기가 상상속에서 만난 사람이나 장소, 느낌을 발표했다.
본 활동으로 '평화'를 이루는데 필요한 작은 구성요소들을 찾아서 팀별로 커다란 전지에 그림을 그렸다. 비빔밥 또는 피자를 만들되 거기 들어가는 재료들을 각각 평화를 이루는데 필요한 요소들로 비유해서 메뉴를 짜는 것이었다. 그리고 발표를 했다.
간단하 활동이지만 이 프로그램에서 배운 것은
평화를 '느끼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음악, 평화-폭력과 혼란으로 대비되는 사진이나 그림의 제시를 통해 복잡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평화가 좋은 것임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두번째로는 그렇게 좋은 평화를 이룩하는데 필요한 것을 내가 사는 삶 속에서 삶의 현장 속에서 작은 요소들로 찾아보는 것이었다.
한국에도 유사한 운동을 하는 단체가 있다. 한국 버츄프로젝트 라는 곳이다.
여기서 제시하는 미덕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약간 고리타분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가치나 일상속의 미덕이 점점 사라지는 세상에서 아이들에게 정서적으로 안전감을 느끼고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충분히 필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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