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내리니 걱정됩니다.
4대강개발과 지류 공사들로 자연스레 습지와 강변 자연숲들이 사라지고 인공적으로 꾸민 돌담, 정원같은 공간들이 옆에서 큰 비로 포효하듯 꿈틀거리는 흙탕물이 무섭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폭우를 뚫고 멘토링 캠프로 고한에 다녀왔습니다. 영월, 정선 주변 강물은 황토흙탕물이 불어서 정말 무서웠습니다. 고한의 정암사 주변 계곡 물도 성난 동물들이 떼를 지어 달려내려오는 듯 요란했습니다.
우리 연구원들과 운무가 가득한 만항재 꼭대기에서 종이컵에 믹스커피와 함께 생일축하 케잌을 먹었습니다. 우연히 여름에 난 연구원들이 많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