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성동교육청 소속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신규 지역사회교육전문가들과 함께 한 총 4번의 연수를 다 마쳤습니다.
1 ● 학교교육과 교사조직의 이해, 소통
2 ● 학생(아동, 청소년)과 가족의 이해
3 ● 교육정책 동향과 학생복지의 비전
4 ● 개입과 변화, 마무리
네 번의 만남 동안 열심히 공부하고 고민하고 토론하고 웃고 눈물을 삼키기도 했지요.
여러분이 학교에 아직 뿌리를 내리기도 전인데 어느 새 평가를 받고 있네요.
오늘 마지막 모임을 마치며 앞길이 좀더 잘 보이는 것 같아 희망찬 느낌, 할 일이 더 많아진 것 같아서 책임감으로 무거운 느낌, 편안하고도 불안한 기대 반 우려 반의 느낌... 들을 이야기했습니다.
올해엔 학교적응과 조직 내 안착하기, 교육복지사업 기초 만들기, 내년 초반엔 지역사회 자원수첩(지도책) 만들기, 그리고 하반기에는 모든 교사대상 사례관리 연수와 실천 지원의 순으로 차근차근 일을 키워나가기 바랍니다. 사업시작 3년차 쯤 되면 지역사회교육전문가가 복합적 욕구를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통합적 사정과 서비스 조정(사례관리)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너무 일찍부터 사례관리에 집중하면 큰 그림을 보지 못하므로 사업의 초기 틀을 세우기 어려워집니다. 페이스 조절이 중요합니다. 지혜롭게 교사들과 협력하면서 자기 페이스를 확보하기 바랍니다.
교사들로부터의 대우, 보수와 근무조건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들려준 어느 지전가 선생님의 말씀이 마음을 감동시켰습니다.
"외부활동을 하다보니 늦어졌어요. 보나마나 아이들이 집에 들어가도 빈 집이고 저녁 먹기 힘든 것 아는 데 그냥 돌려보낼 수 없어서 저녁 사주고 어두워지려고 해서 택시 타고 동네 돌면서 하나씩 집에 내려주고 왔어요. 미리 계획한 일이 아니어서 쓴 돈을 청구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그렇게 하고 싶었고 해야했어요."
그런데 교장선생님은 그런 것까지 해야하느냐, 그런 아이들 왜 그렇게까지 시혜를 베푸느냐, 월급도 적으면서 그런 데까지 돈을 쓰느냐고 걱정하신 모양입니다.
하지만, 선생님은 그래서라도 월급이 좀더 현실화되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그 소중한 마음이 기죽지 않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힘든 터널도 통과하겠지요. 기쁠 땐 소리높이 노래하고 춤추면서 모든 것을 평화롭게 즐기세요.
그리고 언제나 소중한 여러분 자신을 잘 살피고 보듬으면서 견뎌나가기 바랍니다.
"난 소중하니까요!" ^^
여러분,
든든해요! 고마워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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