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 사랑방

새해에 다시 뵙겠습니다

샘연구소 2011. 12. 31. 20:36

2011년 한 해의 마감은 중요한 사람들의 부고와 함께 학교폭력 뉴스로 얼룩진 채 달력을 뜯게 되네요.

참 우울하고 아이들에게 미안할 뿐입니다.

 

1년 내내 "세상에 이런 일이!"싶은 일이 너무 많아 땅을 치고 싶은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세상에 이런 분이!"싶은 분들도 많아 희망을 낼 수 있었습니다.

살아 버티고 있는 아이들, 학생들에게 감사합니다. 현장에서 때론 좌절하고 때론 행복해하며 일하는 학교 사회복지사 여러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세상을 볼 때마다 자주 절망했지만 여러분과 함께 하면서 많이 웃었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부족한 저 자신이 현장으로 가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늘 생각합니다.

 

한국교육복지연구소의 신상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지난 12월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 총회에서 한국교육복지연구소를 협회 부설 기관으로 재통합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3년 정도 활동해온 '한국교육복지연구소' 소장 직을 물러나려고 합니다.

오는 2월 중순경에 새로운 연구소장님이 '협회 부설기관'으로서의 한국교육복지연구소를 이끌어가실 것입니다.

 

저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활동을 이어가려고 합니다.

그 전에 1월 한달동안 멀리 여행을 갑니다. 

가장 이상적인 교육을 한다는 핀란드와 덴마크, 두 나라의 교육현장들을 돌아보며 공부하고

혼자서 쉬기도 하고 많이 생각하고 돌아오겠습니다.

 

2012년은 어떤 해가 될까요?

내가 손발로 움직인만큼 감사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넉넉하고 힘있는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Happy New Year!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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