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상담원에 학부모 교육 관련해서 올려진 사진이다.
엄마는 아이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지만 아이는 그걸 '잔소리'라고 듣는다.
아이는 나름대로 속상하고, 엄마는 속이 터진다.
그래서 아이더러 '이그..웬수'하고 싶어진다. 아이도 속을 말할 것이다. '누가 할 소리...'
엄마와 아이들이 어떻게 하면 진짜 대화, 소통을 할 수 있을까.
<아이는 사춘기 엄마는 성장기> 이윤정 저, 한겨레에듀
사춘기 아이들은 말에 가시가 잔뜩 돋아있다. 내가 고슴도치를 낳았나? 싶다.
엄마는 짜증내고 맨날 '그만해라, 밥먹어라, 일어나라..'밖에 할 줄 모른다. 계모 아니야?
그런 자녀와 엄마가 가시옷을 벗고, 속살로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예시가 풍부해서 실감이 난다.
읽고 따라해보자. 달라질 것이다.
사실 나도 '비폭력대화'는 여전히 손발이 오그라든다.
그냥 하던 대로 하고 사는 게 편하고 솔직한 듯 하다. 나한테는 좀 안 맞는 셈이다.
그러나 그 방법론과 정신은 너무나 소중한 깨달음을 주었다.
특히 내 안의 자칼을 잠재우고 기린이 말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아이와 그만 다투고 싶은 엄마, 엄마랑 말하기 싫은 자녀가 같이 봐도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