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든, 교육에 따르는 학교상담이나 학교사회복지이나
모두다 학생의 바람직한 방향으로의 변화를 추구한다.
학생은 어떨 때 변화할까? 잘 변할까? 좋은 쪽으로 변할까?
심리학자, 교육학자, 상담 전문가, 사회사업가, 정신보건 전문가, 사회학자, 진화생물학자... 등이 나름대로 연구하고 실험한다.
학생으로서의 변화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요인)는 바로 교사라는 점에 대해
이견을 제시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굳이 복잡한 이론을 대지 않아도 교사는 학생 변화에서 가장 중요한 '키 key' 를 쥐고 있다.
똑같은 집단프로그램이나 상담을 하면서
한쪽엔 교사가 관여하고 한쪽은 교사가 무관심했을 때
교사의 관여가 있었던 쪽에서 제3자의 개입이 효과적으로 나타났다.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환경이나 장애, 집단괴롭힘을 극복하고 학업성취의 향상을 이루는 데는
훌륭한 과외교사나 학원, 부모의 관여를 제외한다면
단연코 담임교사가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런데 교육복지사업을 하면서 종종 지역사회교육전문가(교육복지사)에게만 모든 프로그램과 상담을 일임한 채
담임교사는 나몰라라 하는 것을 본다.
교과교사나 담임교사는 무관심한 채 학습부진아나 문제행동을 하는 아이를
외부 강사가 '방과후'에 따로 만나서 열심히 접촉하고 파악하며 변화시키려고 노력하는 것도 본다.
중요한 것은 교사이다.
교사는 학생변화를 위한 개입의 파트너가 될 수도 있고
학생변화에 반드시 동반되어야 하는 변화의 또다른 개입 포인트일 수도 있다.
보다 적극적으로는 교사-학생간 멘토링(수호천사) 프로그램,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에 또래 튜터를 활용하면서 교과교사가 관여하는 구조,
학생상담주간이나 학급단결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과 교사가 더욱 친밀해지고 서로 알고 집단응집력을 갖도록 하는 이벤트
그리고 교사와 학부모간 소원함을 해소하고 교육에서의 동반자로서의 존중과 협력의 관계를 수립하기 위한 실천(가정방문 등)...
등은 교육 취약계층 학생들의 학교적응과 발전을 위해 학생 당사자를 표적으로 외부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못지 않게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얼마전 이런 기사가 눈에 띄었다.
내 생각을 그대로 지지해주는 내용이었다.
미국에서의 사례이다. (밑줄, 굵은 글씨체는 내가 표시한 것이다.)
출처: http://edpolicy.kedi.re.kr/EpnicGlobal/Epnic/EpnicGlobal01Viw.php?Ac_Group=1&Ac_Num0=1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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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생 관계, 관계 개선 프로그램, 유대감
Education Week(2013.9.4.)
▶ 학생의 학업성취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개입 프로그램 및 개혁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만 교사와 학생 간의 관계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Education Week은 보도함. Association for Middle Level Education의 9월 뉴스레터에 의하면 일부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과의 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고 있다고 함
▶ 오하이오주의 한 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간 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시행한 결과, 학생들의 출석률, 학업성취도, 그리고 학업 태도 등 모든 것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밝혀짐. 이 프로그램은 교사들이 매주 1~2시간 동안 학생들과 소규모 그룹을 이루어 대화하고, 학부모 면담을 통해 학생 개개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함. 또한, 학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고, 이를 통해 친구들과의 관계는 물론 교사와의 신뢰를 쌓게 됨. 처음에는 학생들과 너무나 가까워지는 것에 대해 일부 교사들의 염려도 있었지만 금세 사라졌다고 함. 전문가들도 학생들이 학교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학업에 대한 지원뿐 아니라 정서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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