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의 진행과정을 겪으며 애도보다는 분노와 의문이 더 많이 일어납니다.
학생들과 가족에게 아픔과 슬픔을 위로하고 세워드리는 일에 학교사회복지사들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모든 매스컴과 여론이 슬픔 속에 나라 전체를 푹 빠뜨려놓고 못 나오게 하는 것 같은 기분까지 듭니다.
그 사이에 나라의 중요한 많은 일들이 이루어지거나 차단되고 있습니다.
저는
애도수업이 감정 달래기에서 나아가
학생, 가족, 주민들, 관계자들과 함께
왜 이런 사고가 발생했으며 진행과정을 보면서
우리가 앞으로 해야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들을
토론하고 구체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노란 리본이 정말 '기적'이 되려면
아이들의 기적같은 생환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각성과 정치권 및 사회가 합리적으로 변화하도록
이 사건을 통해 우리 모두가 달라지는 것이 아닐까요.
그것이 이 사건을 통해 우리가 이룰 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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