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월호 사태를 맞으며
학교사회복지사협회도 지원에 참여하고 있다.
바쁜 와중에 시간을 내서 미리 회의를 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온 동지들에게 감사를 보낸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e소식지를 다운받아서 열어보시면 된다.
아쉬움: '희생자'가 아니라 '피해자'이다.
무엇을 위해 의도와 합의된 목적을 가지고 목숨을 내놓은 것이 아니란 말이다.
예를 들어, 부모의 자식을 위한 희생, 나라를 위한 희생이 아니지 않은가.
이건 명백히 관련자들의 부정부패와 무책임, 무능력에 의한 피해이고,
집단살해당한 사건이며
지금까지도
나쁜 정치가, 언론인 등에 의해 사건이 의도적으로 조작되고 왜곡되고 이용당하며
이 충격으로 생업을 포기하고 가정이 흔들리는 등
2차 피해가 계속되고 있다.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e-소식지5월특집호(제14-05호)_1.jpg
안산시는 여전히 아프고 불안하고 뒤숭숭하다.
산 사람도 간 사람도 남은 사람도 모두 힘들다.
어떤 아이들은 자기 감정을 반사회적으로 표출하기도 한다.
어떤 어른은 우리를 조용히 내버려두어 달라고도 한다.
또 어떤 분은 믿을만한 상담인력이 더 필요하다고도 한다.
일일이 다 알아보기 힘든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다를 것이다.
이번 사태를 맞으며
지난 해 3월 3일에 바로 이 블로그에 올렸던
미국에서의 학교내총기사건 등에 대응하는 미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에서의 대응지침을 다시 찾아보았다.
학교사회복지사들이 전문가로서 현장에 가서 집단상담프로그램을 하는 것 외에
다음과 같은 행동지침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위의 미국협회의 지침에 내 생각을 조금 보탠 것이다.
* 부모와 보호자, 교사들이 할 일
1. 아이가 안전하다는 느낌을 갖도록 어른 자신이 평화롭고도 강하게 행동한다. 무엇이든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다는 믿음을 준다.
2. 아이를 관찰한다. 정서적 상태, 행동을 지켜보고 이상행동이 보이면 기록하여 상담받을 수 있도록 한다.
3. 일상생활을 유지한다. 평소에 하던 일들을 그대로 할 수 있게 지지한다.
4. 텔레비전 시청과 무분별한 SNS 정보들로부터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제한한다.
5. 치료적인 상담을 받더라도 모든 과정을 스스로 관찰하며 기록해둔다. 이후 필요할 수 있으며 당사자의 책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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