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담서원 청소년 인문학교실 시리즈
나에게 품이란 무엇일까?
-공동체에 대한 고민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463476
윤구병, 이현주, 이남희, 이계삼, 유창복, 박성준
나에게 돈이란 무엇일까?
http://www.mediau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9930
이시백, 제윤경, 박성준, 박권일, 강신주, 송승훈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할까?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547819.html
이철수, 박현희, 송승훈, 배경내, 하종강
청소년에게 '인문학'이라는 이름으로 권하고 싶은 좋은 책을 만났다.
길담서원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인문학교실에서 이루어진 강좌를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공부와 생각, 실천경험이 깊은 강사들이 이야기한다.
아이들의 눈높이 귀높이에서 말해주고 토론하니 읽기 쉽다.
인문학이 요란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어른에게도 아주 좋은 책이다.
살아가면서 반드시 해야할 것, 가져야 할 것이지만
현실에서는 에둘러 좋은 대학가고, 취직하고, 돈만 벌 수 있으면 다 되는 것처럼 이야기되는 것들을
조곤조곤 파헤쳐본다.
각자의 눈과 손과 발로 만진 것을 펼쳐준다.
강의사간에 쫓기어 질문과 대답이 넉넉지 못한 것이 흠이라면 흠이다.
위에는 괜찮은 서평들을 링크로 달았다. 내가 일일이 쓰기 귀찮기도 하고... ㅎㅎ
각 책 중에서 몇몇 분들의 강의는 정말 좋았고, 몇몇 분들의 강의는 조금 덜했다.
학교나 가정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한 꼭지씩 읽고 토론한다면
매우 훌륭한 수업이 될 것 같다.
참고로
길담서원은 그저 책내고 파는 출판사가 아니다.
독자와 시민이 이끌어가는 다양한 공부모임과 이벤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