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복지의 한 축이 사례관리를 통한 욕구의 충족과 문제의 해결을 위한 지원이라면
다른 한 축은 학급과 학교, 가정, 마을을 공동체로 만들어서 안전하고 배려하는 지지적인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함께 하는 친구, 가족, 이웃, 선생님 중에서
중요한 사람들을 찾아보고 감사와 사랑의 마음을 확인하고 나눠보도록 돕는 이벤트.
엄마, 아빠, 할머니, 동생, 언니, 친구, 선생님, 그리고 나의 롤모델까지...
미술교과 시간을 활용해서 어느 학교가 프로그램을 했다.
위의 것은 5월엔가 했던 개인작품. 아랫것은 최근에 한 공동작품이다.
이런 식으로 아이들의 작품을 학교 입구 현관 안에 전시해서 학교는 연중 내내 즐거운 전시관이다.
아이들은 '시각적' 시대. 이미지 시대에 산다.
문자 보다는 만화가 쉽다. 말보다 영상과 사진, 그림에 더 빨리 공감한다.
이미지로 다가가고 말로 표현하도록 돕는 과정을 통해
내가 또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고 내가 속한 공동체를 소중히 하고 감사하며 소속감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이런 작품에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결합하여 더 세련되게 할 수도 있겠고
작품을 가족이나 친구에게 발송해주는 '우편배달 이벤트'와 결합하여 해도 좋을 것이다.
그냥 이렇게 소박하게 해도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