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월 18일
최근 황석영씨(외)의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개정판이 나왔다.
아주 오래 전 읽고 518 광주의 현실을 되새길 수 있었던 책인데 다시 증보되어 나왔다니 반갑다.
그리고 2014년,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읽고 정말 다시 몸서리쳤고, 많이 울었다.
그 책을 읽으며 다시 밟은 광주는 이곳 저곳에서 죽은 이들이 일어나 내 앞에 나타나는 듯 했다.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와 518의 한을 어루만져 새로운 희망을 시대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나올 때 눈물을 참으며 함께 불렀다. 이런 날이 다시 왔구나!
그날 숨져간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줄 때 그들이 이제야 죽음의 땅에서 기지개를 펴며 귀를 기울이는 듯 했다.
아버지를 잃은 딸의 고백을 듣고 뚜벅뚜벅 걸어나가 말없이 안아주는 대통령을 보며
'한경오'등 진보언론도 이제 그만 그를 비난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나는 문재인 캠프와 공약들에 100 프로 지지하지는 않지만 지금까지의 행보는 참 반갑고 기쁜 일들의 연속이었다.
새 대통령과 새 정부가 앞으로도 잘 해내길 바란다.
그리고 촛불의 뜻이 결실로 맺어지도록 조급해하지 말고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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