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과 이슈

몽골에 다녀왔습니다

샘연구소 2011. 4. 29. 11:48

지난 21일에 출국하여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머물면서 약 1주일을 보내고 오늘 새벽에 귀국했습니다.

 

몽골에 학교사회복지사협회가 생긴 지 10주년이 되어서 그 기념식에 초대되었기 때문입니다. 몽골 학교사회복지사들과의 인연은 제가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장이던 시절부터 계속 되어왔습니다. 뭉크자갈 몽골 학교사회복지사협회장님과 부산에서 열린 제3회 international school social work conference에서 첫 대면한 후 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주관한  APPLE(Asia-Pacific haPpy chiLdren & family Echo) 때에 한국에서 다시 만나 관광도 시켜드리고 이후 한국에서 사는 협회장 따님과의 친분으로 더욱 가까워져서 2009년에 몽골에 초대받아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작년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 10주년에도 축하메시지와 함께 따님 편에 선물을 보내오셨지요.

 

이번에는 한국학교사회복지사협회의 초창기부터 아낌없이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신 전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이사장이신 박유희 학교사회복지사협회 이사님과 함께 했습니다.

 

여행의 주 목적인 10주년 행사에 참석하여 축하메시지와 협회에서 보내는 선물을 전달해드렸고 앞서서 열린 심포지움에서 한국의 학교사회복지에 대해 준비해간 자료로 발표 후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습니다. 모두가 진지하고 열띤 모습으로 경청하고 질문해주셨습니다.

그 외에 몽골학교사회복지사협회 사무국 방문, 몽골정부 부총리실 고문관 면담, 학교방문 및 학교사회복지사와의 토론, 지구단위 연합 학생발표회 관람, 몽골 대형사극 관람, 한인식당에서의 환송만찬, 몽골 국립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 관람, 시내 주요 명승지와 인근 국립공원 나들이로 바쁜 일정을 보냈습니다.

 

작년 초 미국 오스틴(텍사스 주)에서 만난 학교사회복지사들도 그랬지만 어디 가나 따스한 마음과 열정적인 모습으로 일하는 학교사회복지사들은 단번에 동지로서의 공감과 연대감을 느낍니다. 몽골 협회장을 비롯해서 사무국 직원들과 이사님, 학교현장의 학교사회복지사님들이 모두 여행 기간 내내 세심하게 배려해주셔서 불편함이 없었고 무엇보다 다양한 현장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진지하게 설명해주고 또 긴 시간 마주앉아서 사례 토론을 함께 할 수 있어서 무척 의미있었습니다.

 

울란바토르시는 3년전에 비해 사람들과 고층빌딩과 차가 많이 늘었고 매연이 심해졌다는 인상입니다. 특히 3년전에는 한국차(거의 폐차 직전으로 보이는 중고차)가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 보니 한국차는 버스 외에 보기가 힘들고 승용차 대부분이 일본차로 바뀌어있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몇 가지 새로운 일거리를 안고 돌아와서 벌써 마음이 분주합니다.

몽골에서 있었던 일들과 남겨온 아름다운 풍경사진들은 정리하는 대로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광활하고 다양한 대자연과 자유로운 동물들, 친척과 같이 푸근하고 소박한 인심의 몽골사람들이 어느 새 몽골을 그리워하게 합니다.

 

 

 

10주년 기념식에 앞서서 열린 심포지움

 

10주년 기념식 공식행사

 

학교사회복지사들의 자축공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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