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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교실

태어나지 말 걸 그랬나요? 내가 귀찮나요? vs. 나를 혼자 두지 않을 거죠? 엄마아빠 아니라도 누구라도 나를 지켜주실 거죠? 몇 년 사이 아동돌봄에 관한 정책과 이슈들을 보면서 내가 아이라면 이런 생각 사이에서 혼란스러울 것 같다. 옛날처럼 집에서 아이를 돌봐줄 할머니도 없고, 엄마 아빠도 늦도록 다 일을 하는 도시생활에서 어린 아이들을 누가 돌볼지는 큰 숙제이다. 여전히 친정엄마는 손주 돌봄에 중요한 '인적자원'이자 '인맥'인 것 같다. 그다음엔 유료 돌봄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니 그 돌봄의 질이나 신뢰성이 비용에 따라 출렁인다. 그 가운데 부모와 교사, 마을의 돌봄담당자, 사적인 돌봄 서비스인, 그밖의 관련자들은 서로 아이를 소포 넘기기 하듯 돌림을 하는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과연 타인에게 엄마가 ..

동향과 이슈 2020.11.05

성교육, 어떻게 잘 하지?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성교육이 필요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끔 성관련 문제가 터져서 이슈가 되면 성교육이 더 강화되고 개정되는 쪽으로 이행해왔다. "잇따른 10·20대 성범죄…문제는 `성교육`이다 성교육 유명무실…"성교육 전담교사·실효성 있는 교육 필요" - 매일경제 이상현 기자( 2020.04.18 ) www.mk.co.kr/news/society/view/2020/04/405975/ 교육부는 학교성교육 표준안을 개발해서 배포하고 각 지방 교육청이 계획을 수립해서 운영하고 있고 교육부 학생건강정책과 산하 학생건강정보센터 www.schoolhealth.kr/web/bbs/selectBBSList.do?bbsTyCode=BBST01&bbsId=0108&sMenuId=0100001400 ..

책과 영화 2020.11.05

발도르프 통합학교에 관심있으세요?

캠프힐에서 온 편지 발도르프 아줌마의 삶고 교육 이야기 -김은영 씀(2008), 지와사랑 나는 양평에서 주말을 보내는 날이 많아 캠프힐공동체 대표이며 슈타이너학교를 이끌어온 김은영을 알고 있었다. 몇 년 전 양평에서 장애인부모연대 양평지회장을 하던 만화가 장차현실씨와 그녀가 지도하는 그림 수업에 참여하던 장애청년들의 부모, 그리고 그림 수업에 참여하거나 도움을 주기 위해 관여했던 양평 사람 몇몇이 어울려 장애인문화예술협동조합 ‘틈’을 만들 때 나도 참여하였고 함께 활동한 작품들로 옥천면에서 첫 전시회를 할 때 그녀와 인사했다. 그녀는 여러 해 전에 이곳 옥천면 용천리에 처음 장애아동들을 돌보고 교육하는 슈타이너학교를 세웠지만 학부모, 관계자들의 오해와 갈등으로 학교가 두쪽 나서 갈라지고 그녀는 많은 상처..

책과 영화 2020.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