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교육복지연구소

꽃의 이유 마종기 꽃이 피는 이유를 전에는 몰랐다. 꽃이 필 적마다 꽃나무 전체가 작게 떠는 것도 몰랐다. 꽃이 지는 이유도 전에는 몰랐다. 꽃이 질 적마다 나무 주위에는 잠에서 깨어나는 물 젖은 바람 소리. 사랑해본 적이 있는가 누가 물어보면 어쩔까. * 시집 <우리는 서로 부르고 ..

불평등이란 무수한 질문을 던지지만 제대로 된 답 하나 구하지 못하는 자들과 제대로 된 질문 하나 던지지 않지만 무수한 답을 소유한 자들의 차이다. 심보선의 시 '집' 중에서 ... (시집 <눈 앞에 없는 사람> 43p) 질문을 가지고 출발했지만 어느 새 답을 많이 가진 사람이 되어버린 건 ..

자아성장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심리극 기초과정 연수 ● 기 간 : 2014. 3. 29.(토) ~ 2014. 6. 28.(토)/ 매월 4째주 토요일 총 4회 ● 장 소 : 샘교육복지연구소 (서울시 광진구 구의3동 547 강변현대하이엘 203호, 강변역 4번 출구) ● 대 상 : 아동, 청소년 대상 현장 실천가 (학교사회복지사, 교육복..

영성의 핵심은 기쁨과 애통함인 것 같다. 어찌 기쁘지 않은가. 삶은. 사람은. 사랑은. 순간순간 햇빛 한조각 먼지 한 알도 경이와 감사, 기쁨을 준다. 그러나 동시에 세상과 나를 보면 부끄러움과 미안함. 분노와 애통함이 있다. 웃다가 울고, 울다가 웃고? ... ^^;;

샘 교육복지연구소 공개 세미나 일 시: 3월 21일(금) 저녁 6시 장 소: 샘교육복지연구소 사무실(강변역 부근) 주 제: 공감 참가자격: 아무나 발제자: 이소임 상임연구원(전 학교사회복지사, 학교/교육지원청/도교육청 교육복지담당 민간실무자) 준비물: 책 읽어오기, 참가비 5천원 이번 세미..

살다보면 나를 확 바꾸는 계기를 맞기도 한다. 'turning point'이다. 나에게도 몇 번의 turning point 들이 있었던 것 같다. 그 중 하나가 고등학교 졸업하고 참여한 크리스찬아카데미 교육과 그 이후의 활동이었다. 나는 고등학교 졸업하기까지는 보수적인 크리스찬 가정에서 아주 순종적으로 자..

며칠 전 꿈을 꿨다. 어느 학교에 교사연수로 불려서 갔다. 그 시간에 연수나 전달사항이 많았다. 내 강의를 시작하기 전에도 부장교사들이 번갈아 나와서 유인물을 넘기며 급하게 전달사항들을 말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조금씩 뒤로 밀려졌다. 마침내 내 강의 차례가 되었다. 교감선생님..

고백 - 정병근 너를 사랑한다는 핑계로 나는 나를 사랑했다 너를 사랑할수록 더 많이 나는 나를 사랑했으며 나를 원 없이 사랑한 후에 또다시 너라는 이름의 사랑을 찾아 바람과 허기의 쑥대밭을 어슬렁거렸다. 나는 너무 많은 나를 사랑하고 사랑했으므로 이제 너를 사랑할 수 없을지도 ..

박노해 사진전에 다녀왔다.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3월 3일까지 열리고 있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도 적지도 않았다. 스님, 수녀님, 노인, 젊은이, 커플, 아줌마, ... 다양했다. 이 사진들은 특별히 아나로그 식으로 인화했다고 한다. 직접 보면 일반 사진과 달리 특별한 질감과 온기가 ..

2월 22일(토) 심리극을 활용한 워크샵을 했습니다. 14분의 참가자들과 원혜연 선생님의 지도로 하루 종일 진지한 배움과 깨달음, 연결과 나눔의 체험을 했습니다. 요즘 '달라졌어요'식의 TV 프로그램이 많아지면서 심리극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원래 연극이란 것이 강력한 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