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월례 세미나 지난 23일 토요일 연구소에 모여 월례 세미나를 했습니다. 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열심히 공부했지요. 사진은 김명희 선생님의 딸 예진이가 찍어주었습니다. 밤잠 설치며 발제준비해오신 오은경, 신미경, 황혜신 연구원들 수고하셨어요. 사회학의 거장 프랑스인 뒤르껨(두르크헤임이라고 .. 샘터 사랑방 2012.06.25
취미생활 나는 음악을 참 좋아한다. 한때 "무인도에 간다면 무얼 가지고 갈래?"라는 물음이 유행했는데 나는 파란하늘과 나뭇잎, (강)물만 볼 수 있다면 살 것 같지만 그래도 음악이 있으면 더 좋겠다고 대답했다. 어릴 적 엄마가 고운 목소리로 노래하며 청소하시던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엄마는 .. 샘터 사랑방 2012.06.24
게임중독 엄마: "얘야, 날씨가 좋은데 게임 그만하고 좀 나가 놀아라." 아들: "네." - 일단 집 밖에 나가서 창문으로 들여다보며 게임 계속.... 요즘 많은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을 갖고 있더군요. 그럼 저렇게 할 필요도 없겠죠? IT강국 대한민국! 샘터 사랑방 2012.06.16
스승의 날 스승의 날이든 어버이날이든, 어린이날이든 생일이든, 감사받고 선물받으면 기분 좋다. 교사를 그만두고 '학교사회복지사'로 다시 학교에서 일하게 되었던 첫 해, 그 어느 때보다도 열정과 정성으로 일했건만 스승의 날엔 싸늘했다.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화사한 웃음이 넘치는 번잡한 교.. 샘터 사랑방 2012.05.15
5월 교복소풍 5월 정기 연구원모임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멀리서 매월 상경하는 연구원을 배려할 겸 타지방 사람들이 남도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전주! 첫날 저녁식사는 근사한 간장게장! 그리고 빈센트라는 아담하고 소박한 커피전문점에서 디저트커피! 그리고 숙소로. 바람은 적당히 덥지도 춥지.. 샘터 사랑방 2012.05.15
어버이날에 엄하고 완벽하고 지치지도 않고 강하기만 했던 아버지가 자기 주장을 내려놓고 딸의 의견을 따라 투표할 사람을 정하시고 이제는 자녀들에게 도움을 청하시게 되실 줄이야. 이렇게 빨리 그날이 올 줄이야. 오늘의 우리가 있게 한 많은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의 어머니들.... 우리 딸들.. 샘터 사랑방 2012.05.09
어머니들에게 감사 곧 어버이날이다. 아직도 '어버이'란 말은 글에서나 볼 뿐 입으로 옮기면 영 어색하다. 아무래도 '어머니날'이 가슴에 와닿든다. 어머니날을 앞두고 지금의 나를 있게 하신 외할머니, 큰이모, 작은이모, 우리 엄마, 그리고 작년에 돌아가신 시어머니를 생각한다. 나는 6살때 외할머니가 좋.. 샘터 사랑방 2012.05.05
잉여 클럽에서 노는 게 취미라는 한 어린 친구에게 물었다. 요샌 무슨 춤 추냐고. 그랬더니 그냥 '잉여' 춤 춘단다. 허접해서 그렇게 부른단다. 알 만하다. 진짜 허접하다. 흐흐... 10대들만이 즐길 수 있는 그 허접함! 물론 20대도 즐긴다. 모든 형식에의 저항, 무가치, 지루함, 귀찮음, 에너지, 무.. 샘터 사랑방 2012.04.21
폐지의 값 저는 서울의 변두리에서 교사로, 학교사회복지사로 일했습니다. 중랑구, 동대문구, 강북구, 도봉구, 은평구... 그런 곳들이지요. 그런 동네에서는 으례히 폐지를 모아서 담은 유모차나 리어카를 밀고 다니는 어르신들을 자주 봅니다. 아마 제가 일하던 학교의 조손가정 학생의 할머니나 .. 샘터 사랑방 2012.04.16
여자와 남자 아이들 하굣길 모습입니다. 참 귀엽지요.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선 초등학생들 셋이 다 핸드폰을 꺼내들었습니다. 잠시 후 이 셋의 모습은 어땠을까요? 금세 아이들이 지나가서 찍지 못했습니다만 흥미롭게도 남학생은 열심히 게임을 하면서 건너가고 여학생 둘은 마치 약속한.. 샘터 사랑방 2012.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