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봄 오늘 낮기온이 20도가 넘었다. 햇살이 눈부시고 진짜 봄날이다! 오전에 집을 나서니 내 속의 습한 기운까지 뽀송뽀송 마를 것 같다. 나비까지 날아다닌다. 이야! 하룻새에 벚꽃이 만개했다. 개나리, 진달래, 좁은 도시의 마당에도 돌나물, 쑥이 뾰죽뾰죽 자랐다. 나무들이 겨우내 감추어두.. 샘터 사랑방 2012.04.15
4월 정기 세미나 4월 14일 토요일, 연구소에서 4월 연구원 정기 세미나 모임을 가졌습니다. 봄이라 결혼식이 많은 와중에도 결석 2회 이상이면 자동으로 '안식년' 조치가 내리게 되는 강력한 연구원 규칙 때문에 일정을 조정하고 취소하면서도 많은 연구원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부득이하게 교육청이나 .. 샘터 사랑방 2012.04.14
상 딸들이 어릴 적에 나에게 그랬다. "엄마, 나도 학교에서 개근상이나 정근상이라도 한 번 받아보게 어디 데리고 다니면서 결석 좀 시키지 말아줘..." ^^;; 상 받음 좋지... 우리 집에선 아예 학교 대신 딸에게 엄마, 아빠 이름으로 상장을 만들어서 준 적도 있다. 착하고 기특하다고. 오늘 내가.. 샘터 사랑방 2012.04.13
봄비 비가 온다. 봄비다. 중학교 때인지 고등학교 때인지 교과서에 나왔던 시조가 떠오른다. 이 비 그치면 내 마음 강나루 긴 언덕에 서러운 풀빛이 짙어 오것다. 푸르른 보리밭길 맑은 하늘에 종달새만 무어라고 지껄이것다. 이 비 그치면 시새워 벙글어질 고운 꽃밭 속 처녀애들 짝하여 새로.. 샘터 사랑방 2012.04.11
부활절 보름이었던 4월 5일 식목일에 양평에 갔었다. 보름달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한참동안 밖에 서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비바람 후의 맑은 하늘엔 별도 총총했고 북쪽 산 위로 북두칠성이 선명했지만 보름달 덕분에 별들이 쏟아질 듯이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보름달은 저 높은 곳에 밝.. 샘터 사랑방 2012.04.08
봄나들이 며칠 전 신문에서 남도의 봄꽃소식 사진을 보고 틈을 내어 달려갔습니다. 덕유산, 지리산 위쪽은 아직도 눈이 쌓여있고 게곡엔 얼음장이 두껍게 매달려 있었습니다. 아직 땅도 산도 갈색. 겨울이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강물은 종알종알 햇살을 퍼나르고 강변의 둑엔 파릇파릇 봄풀.. 샘터 사랑방 2012.03.30
작은 good 아이디어 고마운 좋은 아이디어들! 봄이 본격적으로 밀고 자리를 잡나보다. 안개가 자욱하다. 그 물방울 입자 속에 미세먼지, 각종 오염물질들이 더덕더덕 붙어있겠지.. 게다가 곧 황사가 밀려올 것이다. 겨울 방한용보다도 봄에 더 필수품인 마스트. 요놈 한쪽에 가는 철심이 들어가 있는 게 있다... 샘터 사랑방 2012.03.28
강원도 양구 강원도 양구에 다녀왔습니다. 2010년인가 2011년부터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교육지원청에 프로젝트조정자가 일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교원업무경감 차원에서 도교육청에서 모든 사업학교에 교육복지사(지역사회교육전문가)를 배치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사업 계획.. 샘터 사랑방 2012.03.22
청소년 지식 퀴즈 얼마 전 대교단이 운영하는 <씨드스쿨> 멘토 사전교육인 T-School에서 퀴즈순서가 있었다. 다음 질문들을 나는 거의 맞추지 못했다. 이제 청소년들과 호흡을 맞춰가는 것이 어렵다. 부끄럽다. 한 때는 일부러 TV 가요프로그램과 개그프로를 꼭 보고 은어와 노래도 외워보고, 아이들 따라.. 샘터 사랑방 2012.03.17
칼레의 시민 지난 1월 덴마크 여행 중 코펜하겐에 갔다가 칼스버그 맥주 창업자 가문에서 설립한 뉘칼스버그 미술관에 들렀다. (http://www.glyptoteket.com/explore/history-glyptotek) 나는 그나마 얼마 안 되는 입장료를 아끼려고 무료입장이 되는 일요일에 방문했다. 거대한 규모, 예술적인 시설, 알찬 전시 등은 .. 샘터 사랑방 201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