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의 마르크스 마르크스를 모르고 사회과학을 한다고 할 수 없다. 그런데 우리는 아직도 마르크스를 읽지 않는다. 나 역시 제대로 읽지 않은 채 대학원에서 교육사회학을 공부했고, 사회복지학을 공부했다. 헛 했다. (하긴 몰래몰래 이상한 책방에 숨어들어 영어나 일본어로 된, 복사한 책을 갔다가 조.. 책과 영화 2012.09.12
교육, 마을 교육이란 무엇인가. 사람을 만든다는 것은 가능한가? 정당한가? 소위 '중재', '개입' (intervention), 상담을 통한 치료, 치유 등 변화를 도모하는데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교육자, 상담자, 사회사업가가 된다는 것은 아이, 학생, 내담자, 어린이에 대해 무엇이 되는 것인가? 사람은 변하는가?.. 책과 영화 2012.09.12
뇌를 이해하게 도와주는 책들 최근 뇌과학이 크게 발전하면서 그동안 심리나 교육, 상담으로만 해결하려던 난제들을 뇌속 신경계와 호르몬을 관찰하면서 이해하고 또 치료하는 쪽으로 기술이 발전되고 있다. 관련될만한 책들 중 읽은 것들을 소개한다. 1. 청소년과 사춘기의 특징을 만들어내는 뇌 도대체 아이들은 사.. 책과 영화 2012.09.12
르 아브르 르 아브르Le Havre는 프랑스의 서북쪽에 있는 항구도시이다. 모네의 그림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 이 지명이 제목인 영화. 프랑스의 휴양지 바닷가 모습도 아니고 항구도시의 갱단 이야기도 아니다. 아마 큰 창고 안의 세트장에서 다 찍었을 저예산 영화가 아닐까 싶다. 제작에는 핀란드, 프.. 책과 영화 2012.07.31
더 코브 the cove 오늘 인터넷 신문에 울산 앞바다에 돌고래가 나타났다고 사진들이 떴다. 정부가 과학 연구 목적이라며 고래잡이를 재개하려다가 세계여론의 뭇매를 맞고 부끄럽게 취소한 게 얼마전인가... 나는 제주 바다에서 돌고래들을 본 적이 있다. 여러 해 전, 제주 서해안에서 혼자 사시는 후배의 .. 책과 영화 2012.07.22
중학교 여자아이들의 세계 우아한 거짓말 제목을 대하면서 이게 과연 청소년을 등장인물로 한 소설의 제목인가 싶었다. 소설 <완득이>를 쓴 김려령의 최근 장편소설이다. 며칠 전 사춘기 청소년 문제를 이해하는데 도움되는 재미난 책, 영화들은 다 남자만을 소재로 했네... 내가 남자 이야기만 골라 읽고 보나?.. 책과 영화 2012.07.10
프랑스 영화 'the class' 우리 말로 하면 '수업시간' 쯤 될까? 아니면 '교실'? 영화는 프랑스가 배경이다. 파리의 외곽지역인 제20구역의 '돌토'라는 중학교를 배경으로 했다고 한다. 파리는 모두 20개의 구로 나뉘여있는데 그 중 20구역은 가장 인구가 많고 넓이도 넓다. (http://flickeflu.com/groups/71634654@N00#wrapper 구글에.. 책과 영화 2012.07.08
언터처블 : 1%의 우정 포스터를 보고 이런 영화는 보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부유한 백인과 흑인 돌보미의 우정이라고? 왜 맨날 그런 거지? shit! 그런데 평들이 다 좋았다. 그냥 심심할 때, 고전적인 '따스한' 영화를 보고 싶을 때 한 번 보자고 다운을 받아두었다. 그래도 헐리우드 영화 아닌 프랑스 영화니니 실.. 책과 영화 2012.06.13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어쩌다 중학생같은 걸 하고 있을까> 쿠로노 신이치 지음, 장은선 옮긴, 뜨인돌 펴냄. 얼마 전 읽은 '청소년' 소설 책 이름이다. 그러게... 어쩌다 중학생 같은 걸 하고 있을까... 읽다보니 삐직삐직 웃음이 나온다. 어쩜 정말... 맞아 맞아... 일본의 어느 중학생 소녀 '스미레'가 사춘기.. 책과 영화 2012.06.13
시(詩) 나는 시(詩)가 좋다. 화장실엔 꼭 시집이 한 권 꽂혀있다.(^^;;) 여행길에 시집 한 권을 곧잘 챙겨간다. 김수영, 신경림, 정호승, 이해인, 이정록, 이시영, 김용택, 도종환, 마종기.... 그 외에도 좋은 시인들이 많다. 개인시집도 가지고 있지만 모음시집도 좋다. 모음시집 중에서는 시인 신경.. 책과 영화 201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