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교육복지연구소

내가 학교사회복지사로 일했던 중학교 유난히 지각생이 많았다. 학생부장을 비롯한 학생부 선생님들은 아침부터 지각생들과 대결하느라 아침에 진이 다 빠져버렸다. 그때만 해도 오래 전인가보다... 오리걸음, 운동장 뛰기 등을 아무리 해도 지각생은 줄지 않았다. 내가 지각하는 아이들..

영성의 지도자인 파커 파머의 말을 되새기며 도로시 데이는 이렇게 말했다. "빈민들에게 선행을 베풀면서 그들에게 감사를 기대하지 마십시오. 그랬다간 당신이 베푼 것은 ㅇㄹ팍하고 일시적인 것이 되고 말 겁니다. 빈민들에게 필요한 건 그런 게 아니에요. 그런 건 그들을 더 가난하게 ..

불평등이란 무수한 질문을 던지지만 제대로 된 답 하나 구하지 못하는 자들과 제대로 된 질문 하나 던지지 않지만 무수한 답을 소유한 자들의 차이다. 심보선의 시 '집' 중에서 ... (시집 <눈 앞에 없는 사람> 43p) 질문을 가지고 출발했지만 어느 새 답을 많이 가진 사람이 되어버린 건 ..

교육복지는 궁극적으로 마을이 '공동체'로 되살아날 때 가능하다. 이제 10년이 되었으니 학교 안의 문화센터같은 방과후프로그램 위주의 사업이나 학생을 결핍되고 수정되어야 할 대상으로 보는 심리상담과 치료, 교정 중심의 사업을 넘어서는 길은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일이다. 교육복..

아직도 가야할 길 <그리고 저 너머에> (194-199) - 내가 내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해주었다면 그것은 내 마음 속에 상당히 멋진 아버지, 진솔한 아버지로서의 이미지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일 것이다. ... 사실 우리는 아무리 사소하다 할지라도 어떤 이득이나 이익이 없으면 아무 것도 하..

자아성장과 전문성 향상을 위한 심리극 기초과정 연수 ● 기 간 : 2014. 3. 29.(토) ~ 2014. 6. 28.(토)/ 매월 4째주 토요일 총 4회 ● 장 소 : 샘교육복지연구소 (서울시 광진구 구의3동 547 강변현대하이엘 203호, 강변역 4번 출구) ● 대 상 : 아동, 청소년 대상 현장 실천가 (학교사회복지사, 교육복..

돈이 전부가 된 세상에서 발생하는 경제적 불평등은 나쁘다. 단지 경제적인 불평등에서 그치지 않고 정치, 사회, 문화, 건강 모든 부분으로 뻗치면서 개인과 사회전체의 평화를 해치고 양극화를 조장하며 이는 건강, 범죄, 수명, 교육, 모든 부분에서 갈등과 부패, 질병, 불만, 좌절을 더 ..

4천원인생 (열심히 일해도 가난한 우리 시대의 노동일기) 저자 안수찬 전종휘, 임인택, 임지선 지음 출판 한겨레출판사 펴냄 | 2010.04.30 발간 2010년? 2009년? <한겨레21>이란 주간지에 '노동 OTL'이란 기사가 연재되었다. 기자들이 직접 맨 아랫층에 해당하는 노동현장에 들어가서 체험한 ..

영성의 핵심은 기쁨과 애통함인 것 같다. 어찌 기쁘지 않은가. 삶은. 사람은. 사랑은. 순간순간 햇빛 한조각 먼지 한 알도 경이와 감사, 기쁨을 준다. 그러나 동시에 세상과 나를 보면 부끄러움과 미안함. 분노와 애통함이 있다. 웃다가 울고, 울다가 웃고? ... ^^;;

샘 교육복지연구소 공개 세미나 일 시: 3월 21일(금) 저녁 6시 장 소: 샘교육복지연구소 사무실(강변역 부근) 주 제: 공감 참가자격: 아무나 발제자: 이소임 상임연구원(전 학교사회복지사, 학교/교육지원청/도교육청 교육복지담당 민간실무자) 준비물: 책 읽어오기, 참가비 5천원 이번 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