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6일 잠시 갰을 때 혼자 조안면으로 나갔다 오며 찍은 팔당댐 모습 폭우다. 도로에 물이 고여 첨벙거리니 마음은 4대강으로 달려간다. 한강물은 흙탕물이다. 지류사업에 마음이 쓰인다. 바쁘다고 밀쳐두었던 녹색평론 118호를 읽으며 원자력을 공부했다. 좌담회 기사 중 경주에서 환경운동하는 친구가 .. 샘터 사랑방 2011.07.07
겪으며 배운다 1. 장애체험 발을 삔 것이 영 낫질 않는다. 4월 21일에 삐었으니 벌써 두 달이 넘었는데 아직도 아프고 불편하다. 오늘 다시 병원에 가보니 대학병원에 가서 MRI를 찍어서 혹시 인대가 끊어진 곳이 없는지 정밀검사를 해보라고 한다. 수술? 무섭다... 일단 약을 먹기로 했다. 발에 무리를 안 주려고 반 깁스.. 샘터 사랑방 2011.07.06
비가 오니... 비가 많이 내리니 걱정됩니다. 4대강개발과 지류 공사들로 자연스레 습지와 강변 자연숲들이 사라지고 인공적으로 꾸민 돌담, 정원같은 공간들이 옆에서 큰 비로 포효하듯 꿈틀거리는 흙탕물이 무섭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폭우를 뚫고 멘토링 캠프로 고한에 다녀왔습니다. 영월, 정선 주변 강물은 황.. 샘터 사랑방 2011.06.25
발가락이 닮았다 사랑하는 후배 학교사회복지사의 집에 놀러갔습니다. 치킨과 맥주를 놓고 밤이 늦도록 뜨거운 '교육복지'에 관한 대화를 하였습니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나오고 결국 "박경현이랑 1시간 이상 대화하면 꼭 새 일거리를 만든다"는 전설을 재확인하였습니다. ㅜ.ㅜ 옆에서 만3세인 딸아이는 졸면서 엄마.. 샘터 사랑방 2011.06.17
베이징 여행 중국 베이징에 4일간 다녀왔습니다. 초등학교 동창인 아줌마들 넷이 뭉쳤지요. 베이징은 약 10년 전 무렵 두어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번번이 여름에 가는 바람에 더워서 고생한 기억밖에 없어서 가고 싶지 않은 도시였습니다. 하지만 '절친'인 4인방 초등동창 중 한 명이 안식년으로 베이징에 머무르는 .. 샘터 사랑방 2011.06.15
웃음 오래 전 신문이나 잡지에서 읽은 조각들입니다. 1. "행복할 때 당신은 어떻게 표현하나요? 당신이 행복하다는 것을 어떻게 다른 사람이 알 수 있을까요?"라고 설문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 대답은 '웃는다'였습니다. 그렇지요. 행복하면 웃습니다. 그런데 웃으면 행복하다, 행복해진다고도 합니다. 2. .. 샘터 사랑방 2011.06.09
봉원중학교 소식지 송종열 선생님이 지역사회교육전문가로 일하는 봉원중학교에서 소식지가 날아왔다. 제목은 "봉원도서관*교육복지 소식지"였다. 쫙 펼치면 일간지 절반 크기인데 총 8면이 올칼라로 되어있어서 눈길이 확 쏠린다. 와우!@ 도서관 사서 선생님과 교육복지사업 담당 송종열 선생님이 함께 만드는 소식지.. 샘터 사랑방 2011.06.04
반성 졸다가 전철역을 한 정거장 지나쳤다. 어떡할까 망설이면서도 내 발걸음은 나도 모르게 그냥 전철역을 나와버렸다. 약 30분 정도 얕으막한 산(동네)을 2개 넘어서 집으로 돌아왔다. 길은 작은 차 한 대가 지나갈 정도로 좁은데 그 공간에도 주차된 차들이 곳곳에 있고, 더 좁은 골목들이 실핏줄처럼 이.. 샘터 사랑방 2011.06.03
파블로 네루다 1983년쯤. 젊은 여자가 젊은 남자를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남자는 '파블로 네루다'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 여자는 그 남자가 좋았고 멋있어 보였다. 그래서 돌아와 바로 네루다의 시집을 사서 읽었다. 마음에 잘 오지 않았다. 1996년인가? 한 이태리 배경의 영화가 개봉했다. 중요한 모티브가 네루가가 나.. 샘터 사랑방 2011.06.02
봄날은 간다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 한영애의 구성진 노랫가락이 떠오른다. 5월이 간다. 이제 여름이다. 봄꽃들도 이제 막바지다. 교육복지사업으로, 위클래스로, 전국의 여러 학교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들은 이 봄날을 어떻게 보내셨는지? 아이들과 신나게 보내셨겠지? 꽃다발 한아름 보내드린다. 사진으.. 샘터 사랑방 2011.05.31